수십만에 달하는 39집단군이나 40집단군이 渡江하여 북한땅을 밟기 시작하연 다시 철수한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 된다. 중공군 북한 침략 시나리오

오늘부터 史上 최대의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 리졸브(중국어로는 관건결단<關鍵決斷>), 독수리(중국어로는 야오잉鹞鹰 yao ying)훈련이 시작된다. 이 훈련을 가장 소상히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누굴까? 중공이다. 베이징 선양 지난 3대 군구의 지휘관들이 모든 현대화한 기기를 총동원하여 작계 5015를 실천하고 있는 이 훈련을 모티터링하고 있다. 왜?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2270호 북한 제재 결의안을 발표한 지금 중공과 북한의 관계는 사상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 며칠 동안 평양발 중공 신화사 통신을 보면 그 제목만 보아도 북중관계가 얼마나 살벌하게 됐는가를 알수있다. 이를테면 '북한- 미친듯이 2270을 공격','김정은 명령:핵탄두 장착 무기를 전선에 전개하라' '북한 신문이 박근혜를 원색적으로 비난'…'북한이 청와대를 제1순위로 타격한다고…'.

중국 네티즌들 속에서는 지금 북한 규탄 붐이 일어나고 있다. 웨이버(중국판 SNS)에는 중국의 65년의 외교를 싸잡아 비판하는 장문의 글이 있나 하면 노골적으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김씨왕조의 멸망이 멀지 않다고 저주하는 글도 적지 않다. 어떤 글은 섬찟하다. 즉 이 千載一遇(천재일우)의 기회를 잃지 말고 구실을 만들어 하루빨리 북한을 기습 점령하자는 글이다. 이런 글에 네티즌들의 호응도 뜨겁다.

중국인들이 잘 쓰는 古典中에 '慾加之罪,何患無辭'('左傳'에서 온 말)란 말이 있다. 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싶을 때는 무슨 구실인들 못 만들어내랴란 뜻이다. 민족성 자체가 밝지 못하고 음흉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중국인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면 언제나 그럴 듯한 이유를 만들어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문화가 있다.

예를 들어 동북 각지에 일본이나 한반도를 관찰하는 전략 안테나를 도처에 설치하고도 우리나라에 사드를 배치한다니까 자국의 안보를 위헙한다고 펄펄 뛴다. 그러면서 한국이 사드배치할 때는 인접국의 안위도 생각해 줘야 한다고 뻔뻔스럽게 주장하더니 중국 남사군도에 항공 레이더를 설치할 때는 “주권국이 자국 영토에 방위시설 건설하는 것은 누구도 간섭 못한다”라고 한다. 만약 사드를 설치하는 날에는 한중관계가 순식간에 파탄난다고 협박도 했다.

지금 중국에는 7大 軍區(군구)가 있다:1)베이징 2)선양 3)지남 4)남경 5)란주 6)성도 7)광주. 그중 동북 3성과 러시아 한반도를 책임진 군구는 선양군구다. 베이징 군구와 함께 최신 무기로 무장한, 전투력이 가장 강한 부대다. 그중 39집단군과 40집단군은 한국전쟁 때 한국서 무수한 전쟁에 참가했던 부대인데 지금 바로 中北 국경 지대에 전개되어 호시탐탐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다.

선양군구의 구성은 이렇다: 1개 기계화사단 , 4개 오토바이 사단, 1개 탱크사단, 5개 기계화 여단, 3개 포병여단, 1개 반탱크여단, 3개 방공여단, 2개 특수부대, 2개 헬리콥터 여단, 1개 전자연단, 1 교량부대, 1개 공병연대 등 총병력은 40만이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중공군은 즉각 북한에 투입한다. 1) 1995년 북한군 6군단(함경북도 주둔)에서 일어났던 구테타 사건처럼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면 즉각 투입한다. 2) 1997년 심화조 사건처럼 북한의 黨政軍 고위간부들이 김정은 반대 봉기를 하면 즉각 투입한다. 3) 김정은을 전복하는 쿠테타가 평양에서 일어나면 즉각 투입한다. 4) 미군이 남포에 상륙하여 평양으로 진입한다는 것이 포착되면 즉각 투입한다. 5) 휴전선에서 남북한이 전쟁이 일어나 남한군이 북으로 진공하면 즉각 투입한다. 6) 미 공군이 북한 핵심 시설에 대한 폭격을 시작하면 즉각 투입한다. 7) 만약 압록강 두만강 국경지대의 북한측 군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중국측을 향해 발포하면 즉각 투입한다.

중공군이 북한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대단이 크다. 일단 수십만에 달하는 39집단군이나 40집단군이 도강하여 북한땅을 밟기 시작하연 다시 철수한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 된다. 그들은 보급선이 짧고 훈련이 잘된 중공 최정예 부대이므로 軍紀(군기)도 업격하고 절대다수가 대학 졸업생이며 전부 현대화한 장비를 갖고 있다. 공군의 지원하에 탱크 오토바이 장갑차 등이 수천수만 대 호호탕탕 북한에 진입할 정경을 생각해 보라. 소름이 끼치지 않는가?

오늘부터 한미훈련을 시작한 한미 양국의 군수뇌부에 進言(진언)한다. 중공군의 이런 군사행동을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까? 우리도 사전에 치밀한 전략을 작성하여 중공군의 입침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요행은 언제나 금물이다. 더욱이 중공에게 요행을 바란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