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이 親日 성향을 갖게 된 것은, 자신들을 괴롭히던 러시아 제국을 일본이 꺾어준 사건(日露전쟁)이 계기가 되었다. 이란은 대체로 親日的이다. 이슬람 사람들이 상대
적으로 親日 성향이다. 이슬람이 親日 성향을 갖게
된 것은, 자신들을 괴롭히던 러시아 제국을 일본이
꺾어준 사건(日露전쟁)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세
계의 예상을 깨고, 극동의 작은 나라 일본이, 유럽
의 거대 제국 러시아를 이겼다. 당시 영국의 한 신
문은 이렇게 전했다.

<일본인은 서양의 학문적 성과를 集大成했다. 그리
고 서양의 성과를 응용하고 재구성했다. 일본 민족
은 우리가 여태 이루어놓은 복잡한 문명을, 불과 한
세대 만에 습득했다. 러시아 군인은 최고 수준의 용
맹함을 자랑하는 군인들이다. 그런데, 이들을 공격
한 일본은 더욱 위대했다. 일본군은, 끈기와 신속함,
용기, 위험한 상황에서 발휘하는 知的 대응 등 모든
것에서 탁월하다. 지금 세계는 흥분하고 있다. 일본
인은, 자부심 높은 서양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
서 열강으로의 면모를 세계 속에 과시했다.>

일본 육군 대장 '노기 마레스케'(及木希典)는, 러시
아 육군을 격파한 명장으로 이때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다.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파한 해군 대장 '도고 헤
이하치로'(東鄕平三郞)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러시아의 압제하에 신음하던 오스만 제국(터키)
은, 일본의 승리를 자국의 승리인 것처럼 크게 기뻐
했다. 노기(及木) 대장과, 도고(東鄕) 대장은 터키인
들 사이에서 영웅 비슷하게 추앙 받았다. 태어난 아
기에게 '노기', '도고', '자퐁야'라는 이름을 붙이는
터키인들까지 생겼다.

'무스타파 카미르'는 이집트의 민족주의자로서, 카이
로 법률학교를 졸업한 후, 反英 독립운동에 나섰다.
그는 러시아와 싸워 이긴 일본을 칭찬하며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책을 썼다. 책에서 그는 <일본의 역사야
말로, 동양의 여러 나라들에게 유익한 교훈을 안겨주
고 있다>고 썼다. 그는 또다른 책에서 <일본인이야말
로 유럽 사람들에게 맞서는 유일한 동양 사람 아닌가?
이런 일본인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
고 썼다.

이란의 시인 '후세인 타졸 시라즈이'는 日露전쟁 직후
에 이런 내용의 詩를 지었다.

<동방으로부터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른 것인가? 잠자던
사람들 모두가 자리에서 급히 일어났다. 문명의 새벽이
일본으로부터 널리 퍼지는 것과 함께, 이 떠오르는 태
양은 전세계를 밝게 비출 것이다.>

런던에서의 망명생활을 마친 젊은 孫文(손문)은 귀국
도중, 이집트에서 이집트인들로부터 이런 부탁을 받
았다.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파하고 일본이 이겼다는 소식을
우리 이집트인들이 들었다. 매우 기쁘다. 중국은 일본
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니, 부디 가서 일본인들에게 전
해 주길 바란다. 우리는 일본이 이긴 것을 우리 일처럼
기뻐하고 있으며 우리도 일본을 본받아 식민주의와 맞
서 싸우겠다고 전해주기 바란다.'

영국에서 유학하고 나중에 인도 초대 수상이 된 '네루'
는, 아래와 같이 회상했다.

'일본의 승리는 나를 열광시켰다. 나는 추가적 뉴스가
궁금해 매일매일 신문을 애타게 기다렸다. 얼마나 기
뻤는지 모른다. 얼마나 많은 아시아의 남녀노소가 똑
같이 감격하고 똑같이 기뻐했는지 모른다.'

2차 대전 이후, 이란과 일본 간에는 이런 일이 있었
다. 당시 이란의 석유자원은 영국에 의해 지배당하면
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란은 결국 1951년
에 석유자원의 국유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반발
한 영국의 석유회사는 국제 석유 메이저들과 연계해,
이란의 석유가 국제시장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압력
을 넣었다. 당시 영국 등 석유 메이저들은, 이란에 이
어 여타 중동국가들도 국유화에 나설 것을 우려해 사
전 차단하는 차원에서 이란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했
다.

당시 일본은 미국의 점령하에 있었다. 그때 일본의 이
데미쓰(出光)興産이라는 정유회사는, 原油를 전부 미
국으로부터 들여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데미쓰(出光)
는, '소비자에게 값싼 기름을 제공한다'는 회사 경영
방침에 따라 미국산 원유 外 수입선을 모색하고 있었
다.

영국은, '이란의 석유에 대한 소유권은 영국에게 있으
므로 어느 나라든 이란 석유를 수입하면 제재를 가하
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로, 이란 석유를 구입한
이탈리아, 스위스 유조선이 아랍海에서 영국 해군에
의해 나포되었다. 영국은 점차 강경하게 나오며 '이란
석유를 구매하는 경우, 모든 가능한 조치를 총동원하
겠다'고 밝혔다. 나포는 물론 심지어 격침까지도 고
려할 수 있다는 초강경 선언이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이 영국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을
때, 이데미쓰(出光)興産은 이란 석유를 구입하기로 결
정을 내렸다. 이렇게 해서, 유조선 '닛쇼마루'(日章丸)
는 영국 해군의 감시망을 피해 이란의 아바단港에 도
착하게 되었다.

'닛쇼마루'(日章丸)의 입항에 이란인들은 열광했고, 다
음 날 이란의 신문 등에는 '닛쇼마루'(日章丸)의 모습
과 함께 이란 경제에 희망을 주는 의미가 있다는 내용
의 기사가 대대적으로 게재되었다. 영국은 크게 반발
했고, 유조선 '닛쇼마루'(日章丸)를 나포하기 위해 경
계망을 강화했다. 하지만, '닛쇼마루'(日章丸)는 영국
해군의 감시망을 우회하는 등의 방법으로 영국 해군의
눈을 속여가며, 1953년 5월9일 가와사키(川琦)港으로
입항했다.

영국은 즉각 '이란의 석유는 영국 회사 소유이므로,
일본과 이란 간의 거래는 무효'라며 동경지법에 소송
을 걸었다. 동경지법은 이러한 영국의 소송을 却下했
다. '기존 이란과 영국 회사 간의 계약은 私的 계약에
불과하다. 이란의 민법을 준수해야 한다. 이란의 석유
국유화는 정당하다'는 것이 동경지법의 판결 취지였
다. 이란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란에서는, 세 개의 배(船)가 유명하다. 노아의 방주,
타이타닉號, 그리고 닛쇼마루(日章丸)다.'


https://youtu.be/0CTGH7xk-48
https://youtu.be/Smlw16DmKJ4
https://youtu.be/5u3TqMmB5RY
https://youtu.be/3geWcQY4T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