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駐韓 미군 철수를 전제로 스스로의 살 길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쪽으로 사실상 내몰리는 것에 다름 아닌 상황으로 접어드는 듯하다.

前强後弱이 용두사미 같은 안좋은 것을 의미하는 반면,
前弱後强은 해피엔딩이다. 트럼프의 지금까지 모습은
前弱後强 패턴이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우뚝 섰다. 이러한 前弱後强 패턴이 향후로도
그대로 이어진다면 트럼프는 결국 대통령이 된다.

19일 뉴욕타임스는, <힐러리와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
은 각각 76%, 24%다. 힐러리의 패배 가능성은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가 자유투에 실패할 확률과 같다>
며 노골적으로 힐러리 편을 들었다.

반면, 이에 앞선 17일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공
동 조사한 결과를 보면, 힐러리 지지율은 47%, 트럼프
지지율은 43%로서, 불과 4% 포인트 차로 트럼프가 맹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는, 한 달 前, 둘 간의 지지율
차이가 12% 포인트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좁혀진 것
이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와 힐러
리가 대선후보가 된 것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각각 40%
인데, 이 중,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의 55%
나 되는 사람이, '힐러리에게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다시 말해, 싫어하는 후보(힐러리)를 떨어
뜨리기 위해, 반대편(트럼프)에 투표하겠다는 것이다.
언론들이 그 동안 트럼프를 극히 혐오하는 사람들만
주로 소개해온 탓인지, 이 같은 현상은 의외로 느껴
진다.

20일 발표된, 미국 NBC 방송사와 여론조사기관 서베
이몽키의 공동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지지율은 40
%로서 힐러리의 39%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20일 발표된,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사 결과도, 트럼프 43%, 힐러리 42%로 트
럼프 우세다.

한 마디로, 힐러리는 前强後弱, 트럼프는 前弱後强 패
턴이 뚜렷해 보인다. 향후로 변수는 많겠지만, 만약
이런 분위기가 바뀌지 않고 그대로 간다면, 대통령은
결국 트럼프 차지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트럼프의 장녀
이반카(34)가, 21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행한 지원연설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언
론들은 <이반카가 아버지의 약점을 변호하는 데 성
공하면서 '전당대회를 훔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의 후보수락 연설 직전인 '황금 시간대'에 등장한
이반카는 특히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강조했다.

*정치인들은 성별간 동등한 임금에 대해 말하지만,
내 아버지는 평생 이것을 회사에서 직접 실천해온
분이다.
*아버지 회사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다.
*아버지 회사의 여성은 '동일업무 동일임금'을 지급
받고 있으며, 어머니가 될 경우 회사에서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는다.
*아버지의 업무 현장에는 언제나 다양한 배경과 인종
의 사람들이 있었으며, (여성의 사회 진출이) 일반적
현상이 아닐 때도 이미 여성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아버지는 인종의 피부색에 눈이 멀지 않으며 성별도
따지지 않는다. 아버지에게 중요한 것은 능력과 노력,
그리고 탁월함이며, 이는 트럼프 조직의 오랜 철학이
다.
*아버지는, 어떤 것을 원하기만 하는 것과, 그것이 실
제 일어나게 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며 이를
실천할 것이다.

이반카는 연설 도중 아버지를 가리켜 <투사> <인민
의 옹호자> <실천가> <정치적 외톨이(아웃 사이더)
였으나 아주 훌륭한 16명의 후보를 제친 남자> 등 긍
정적 이미지로 응축해 표현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러
한 이반카의 연설에 대해, <이반카가 아버지의 부드러
운 면모를 알렸다. 여성에 대한 아버지의 노력을 진심
을 다해 증언했다>며 연설이 크게 성공했음을 전했다.
이반카는 트럼프 후보의 다섯 명 자식 중 둘째로 태어
난 장녀로서, 트럼프 후보가 가장 의지하는 조력자이
며 선거 캠프 내 실세로 통한다.

힐러리와 트럼프, 둘 중 어느 쪽이 길고 짧은지는 끝까
지 가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현재로서, 왠지 後弱 조짐
을 보이는 힐러리보다는, 後强 패턴이 뚜렷해 보이는
트럼프 쪽으로 기우는 느낌이다.

이 대목에서는 안타깝지만, 최악의 경우의 수를 대비
한다는 의미에서, 한국은, 駐韓 미군 철수를 전제로
스스로의 살 길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쪽
으로 사실상 내몰리는 것에 다름 아닌 상황으로 접어
드는 듯하다.

등거리, 전승절, 유럽製 공중급유기 등.
분수 넘치는 사치로 점철된 지난 날들의 자화상이,
주마등처럼 눈 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듯하다.
닥치는 대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만 할 듯 싶다.
전술 核 도입은 물론, 자위적 核 무장까지 적극
검토해야 할 단계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더 이상 이것들은 선택이 아니다.

https://youtu.be/1HnOFwqpLRQ
https://youtu.be/_CsJCa2TlX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