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정부 관원이 아닌 민간 인사와 만난다는데 중국에 대해 몰라도 한참 모른다. 중국에서 모든 공산당원(심지어 일반인도)은 필요에 의해서 정부관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정부 관원들의 모든 섭외(涉外) 행사는 전 국무원 총리 주은래(周恩來)의 '외사무소사(外事無小事)'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 말의 뜻은 중국 정부 관원들은 대외 활동을 함부로 할 수 없으며 말 한 마디도 상급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엄중한 처벌이 따른다는 말이다.

2006년 12월 리빈(李濱) 전 주한 대사가 한국인 지인에게 기밀을 누설한 죄로 국가 안전국에 체포되어 지금 山東의 한 감옥에 감금되어 있고 2012년 전 중국 주 일본 대사 마지성(馬繼生)과 그 부인이 기밀 누설죄로 역시 국가 안전국에 의해 체포되었다.

더민주 6명의 초선의원이 방중하여 정부 관원이 아닌 민간 인사와 만난다는데 그들은 중국에 대해 몰라도 한참 모른다. 중국에서 모든 공산당원(심지어 일반인도)은 필요에 의해서 정부관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방중하는 6명의 더민주 초선의원중 김영호씨가 베이징대학 유학생이어서 그곳의 스승이나 학우들을 만나려는 모양인데 그들은 이미 국가 안전국과 외교부와 국방부 등의 간부들과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번 행사를 원만히 완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남한 야당 의원들을 만나기 위한 특별소조(特別小組)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예를 들어 '迎接韓國‘共同民主黨’六議員 8.8 小組' : 중국사람들은 더불어 민주당을 共同民主黨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기본 입장을 정리했을 것이다:

1).한반도의 사드는 대북한 방어용이 아니라 대 중국 대 러시아 포위용이며 미국의 글로발 MD 戰略의 일환(一環)에 불과하다.

2). 전작권조차 없는 한국은 미국의 국사 속국이며 이번 사드 배치는 한국이 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자청(自請)한 결과이다.

3).그동안 중국은 한국에 대해 넓은 아량으로 포용했으며 여러 면에서 의리를 다해 도와주었다. 시진핑은 네 번이나 박근혜를 만났다. 그러나 박근혜는 배은망덕했다. 이렇게 신의를 저버리고 미국 편에 달라 붙는 것을 우리는 용서할수 없다. .

4).그동안 동북아에 평화가 유지되고 안정된 환경이 계속되는 것은 중국의 평화유지 공로가 가장 크다. 중국이 없었으면 동북아에 몇 번이니 전쟁이 있었을 것이다.

5). 중국은 식언(食言)을 하지 않는다. 한국을 제재(制裁)하겠다고 했으면 기어이 制裁를 하고야 만다. 징벌(懲罰)을 한다고 했으면 기어이 懲罰을 하고야 만다. 이것은 한국정부가 미국의 앞잡이가 되어 인화소신(引火燒身)한 결과다.

중국측은 六議員을 융숭히 대접할것이고 古今 중국의 최고의 요리인 만한전석(滿漢全席)을 먹게 할 것이다. 그리고 高價의 선물도 줄 것이다. 그리고 헤어질 쯤엔 이런 말을 할 것이다:

"귀국해서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노력해 달라. 이번에 안되면 다음 당신들이 집권하면 반드시 사드를 백지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