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끼리 야스쿠니 참배를 놓고, 치고 받고 서로 싸우든 말든 그냥 놔두면 될 것…얻을 것이라고는 보통의 일본
인들로부터의 반발과 그에 따른 혐한의 확산뿐.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측에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입장을 비판적으로 묻는 공개
질의서를 12일 전달한다.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야스쿠니반대 공동행동 한국
위원회 이희자 공동대표와, 일본위원회 즈시 미노루 사
무국장이 이날 오후 2시 일본 총리 관저를 찾아 '야스쿠
니 문제 공개 질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베 정권이 들어서고서 지속적인 우경화 행보를 보여
온 일본 정부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입장을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가
묻는 것은 처음이다. (中略)

공동행동은 13일에는 도쿄 재일본한국 YMCA에서 '평화
의 촛불을 야스쿠니의 어둠에'를 주제로 촛불 집회도 열
계획이다.> -12일,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 보도 중-


일본 국민들은, 보수 성향 정당인 자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여론 또한 찬성이 우세
한 상태다.

이 상태에서 일부 한국인들이 눈치도 없이, 일본 내 혐한
을 더욱 확산시키고자 작심이라도 한 것인지, 쓸데 없는
행동에 나섰다.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일
본인들이 반대하는 활동을 예전부터 활발하게 전개하는
중이다. 일본인들끼리 야스쿠니 참배를 놓고, 치고 받고
서로 싸우든 말든 그냥 놔두면 될 것을 어째서 한국인들
이 실익도 없이 거기에 끼어들고자 하는지 이해가 안간
다.

한국인들이, 반대운동하는 일본인 편을 들어 봐야, 대세
에는 아무 지장도 없다. 얻을 것이라고는, 보통의 일본
인들로부터의 반발과 그에 따른 혐한의 확산뿐이다. 중
립적이거나 親韓的이었던 일본인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 것을, 괜히 쓸데 없이 이웃나라
의 '민감한 사안'에 끼어들어, 실익은 하나도 못챙기면서
반감만 살 필요는 전혀 없다.

한국인들이 일부 일본인들과 손잡고, 아베 수상에게 야
스쿠니 참배 문제를 따지면, 아베 수상이나 보통의 일본
국민들은 속으로 어떻게 생각할까?

나중에 있을지 모를 여파(부작용) 같은 것이, 자기자신
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듯, 경솔하게 '쓸데 없는 행동'
에 나서는 者들은, 몹시도 無책임하고 이기적인 者들
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