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魯迅)이 100년 전에 지적한 중국인의 열근성(劣根性)은 아직까지 중국 사람의 몸 속에 도도히 흐르고 있다. 중국의 大 문호(文豪) 노신(魯迅, 1881~1936)의 대표작인 <아큐正傳>의 주인공 아큐란 사람의 몸에는 중국인의 여러 가지 열근성(劣根性:저열한 근성)과 추태(醜態)가 집대성되어 있다. 아큐 성격중의 하나가 바로 인간에 대한 절대적인 불신이다. 아큐가 일단 마음속으로 이렇다 결론을 내렸다 하면 다른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아큐는 남자와 여자가 쑥덕 쑥덕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오늘 밤에 어디 가서 몰래 간통할 계획을 세우는 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근거는 의외로 간단하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그것 외에 무슨 할 일이 또 있단 말인가? > 아큐는 이 생각을 죽을 때 까지 변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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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民日報>란 신문은 중공 당중앙의 기관지이고 발행량이 世界 최다(最多)다. 지금 인민일보는 한국 사드 때리기 캠페인 중인데 '사설'이니 '평론원 문장'이니 '독자 투고란'(바로 그 이상만인지 김충환인지 하는 비겁한 한국인의 기고가 있는 곳)이니 하는 난(欄)등을 이용해서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해서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거기에 실린 글을 읽노라면 어쩐지 아큐의 데쟈뷰가 떠오른다. 노신이 100년 전에 지적한 중국인의 劣根性인데 어쩌면 아직까지 중국사람의 몸 속에 도도히 흐르고 있을까?

1). 우리가 누누이 사드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700Km이고 안테나가 북향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안보와 상관 없다고 해도 절대 믿지 않는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미국놈들은 초기 배치할 때는 그런 레이더를 설치했다가 얼마 안가 슬쩍 바꿔치기할 것이다.

2). 우리가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고 일단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사드는 철수할 것이라고 말하면 그들은 믿지 않는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철수? 철수 좋아하네. 미국놈들이 자신들의 전개했던 무기 철수하는 것 봤어?”

3). 우리가 사드는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상하고 최족적으로 한국 대통령이 인가하여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그들은 믿지 않는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한국은 전작권도 없으면서 국방자주권이 있는가? 한국은 미국의 앞잡이 아닌가? 사드배치 인가(認可)의 권리가 있는가?

4). 우리가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이므로 사드 배치나 철수에 관한 문제는 완전히 한미 양국의 협상에 의해 진행된다고 말하면 그들은 믿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미국과 한국의 쑥덕 쑥덕거리면서 하는 일이 중국을 포위하고 침략하는 일 以外에 무슨 일이 또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아큐의 '남녀필가통(男女必姦通)'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