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없는 상태에서 북한 핵 공갈 앞에서 4년을 버틸 수 있나? 1~2년 後라도 일본이 한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한국 전역에서 체감했다. 경주 인근 원전은 가동중지 조치되었다.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향후 더 큰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다.
이번 지진은, 북한 핵 개발이 사실상 완성단계로 돌입해, 향후
안보상 고난이 예견된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 더욱 한국인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미국 대선은 힐러리가 심각한 실언과 함께 건강상 문제를 드러
내면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상태인 듯하다. 新고립
주의를 표방하는 프럼프의 당선은, 한국에게 큰 시련으로 다가
올 가능성이 크다. 확실시되는 북한 핵 실전배치에, 트럼프 당
선까지 더해지면, 한국에게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 발생 가능성
이 높아진다. 이런 식이다.

¶北韓→美國
'미군 철수 안하면 어디든 핵 미사일 날린다. 철수하면 관계개선
하겠다.'

¶韓國→美國
'북한에게 속으면 안된다. 주한미군 경비 100% 부담하겠다.'

¶美國→韓國
'돈도 싫다. 미국이 핵 위험에 노출될 이유 없다. 철수한다.'(트럼프)

비록 4년 후 트럼프 임기 종료 후, 다른 대통령으로 바뀌어 미국이
다시 한반도로 돌아온다고 쳐도, 이러한 최악의 경우, 그 이전에
우선 한국은 '안보 보릿고개' 4년을 버텨야 한다. 그런데, 한국이,
미국 없는 상태에서 북한 핵 공갈 앞에서 4년을 버틸 수 있나?
힘들 것이다. 만약 이런 최악 상황이 되면, 돌파구는, 우방 日本
과 함께 '안보 보릿고개'를 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일본은
태평양 건너로 이사갈 수도 없다. 싫으나좋으나 한국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北韓은 바보가 아니다. 북한은, 자신들에게 있어 일본이
라는 존재가 나중에 한반도가 적화통일되었을 때 든든한 경제적
후원자로서 역할하게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미국(트럼프)을
핵 공갈로 떼어낸 북한이라면, 일본에게도 똑같은 방식을 적용
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

잠시 일본 입장이 되어 보자.

(일본 입장)
<미국이 한반도에서 손을 뗀 상태에서, 핵으로 무장한 북한이
'평화협정'을 권유하는 유화 제스처로 나온다면 어떻게 대처해
야 하나? 거절하면 북한은 핵으로 협박해 올 것이 분명하다.
한국과의 의리를 지켜야 하나? 의리 지키려다 우리(일본)가
곤란해질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反日국가 한국'보다는
오히려 '일본에 우호적인 통일한반도'가 훨씬 낫지 않나?
'反日국가 한국'을 위해 우리가 굳이 위험 감수할 가치가 있나?>

북한 핵 실전배치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시간의 문제다. 아울러
트럼프(新고립주의) 또한 가시권이다. 그렇다면, 이후,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둔 가운데, 두 手, 세 手만 미리 내다봐도, 한국
을 둘러싼 주변국 상황은 이렇게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 못하
는 것이다.

¶패권주의 中國
¶핵 실전배치 北韓
¶떠나간 美國
¶남겨진 日本 ='反日한국'과, (향후)'일본에 우호적 통일한반도'
사이에서 擇一에 고민하는 日本

이러한 최악의 상황은 불과 1~2년 후 가시화될 수 있다. 안보는
최악의 최악까지 대비해야 한다.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한국에
게 등을 돌리게 되면, 북한 핵 공갈 앞에서 '자유민주주주의
한국'은 현실적으로 버틸 수가 없다. 핵 앞에서 끝까지 버틴다는
것은 자살행위일 뿐이다.

바로 이러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한국은, 일본의 중요성에 속히
눈떠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그 동안, 미국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을 우습게 여겼고, 미국 아니더라도 중국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을 우습게 여겨왔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이러한
한국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어 가는 중이다.
최악의 경우(불과 1~2년 後라도), 일본이 한국의 명운을 좌우
하는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인정하기 싫지만, 이러한 점이 바로 非대칭 무기인 核이 갖는
요술이자 마술이다. 이러한 신비한 능력(요술, 마술) 때문에
북한은 그토록 핵 개발에 죽자살자 매달려온 것이다.

<'소녀상 이전' 아베 생떼에 朴 대통령은?>

13일 국내 한 매체가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평소 일본 비하
태도가 그대로 제목에 반영되었다. 사실은, 대사관 앞
소녀상이야말로, 법과 국제상식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생떼와
억지'의 상징이다. 일본측의 정당한 요구를, 국내 언론들이
오히려 '생떼'로 뒤집어씌우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 또한 여전히 안타깝
다. 12일 박 대통령은, <일본정치인들이 소녀상 철거 등을
이야기하는데, 정치권이 일본의 언론플레이에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부터가 여전히 구태의연한 反日
포퓰리즘(反日 영합주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리더가 이런 식이니, 일부 부류들이 서울의 일본 대사관
주변을 오래 전부터 국제적 '反日시위의 메카'로 이미 만들어
놓았고, 국회의원들은 아무 실익도 없는 독도방문 같은 퍼포먼스
나 펼치고, 일반 국민들은 연중 국내 및 국제 무대를 누비며 온갖
反日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불과 1~2년 후, 한국이 처할 안보상황이 최악의 경우,,어떠한
상태가 될지 염두에 두고, 두 手, 세 手만 미리 내다 볼 줄 알
아도, 이런 式의 '자해행위들'은 하지 못할 것이다. 개인이,
분수 넘치는 사치와 허영에 빠지면 파산을 맞게 된다. 그런데,
지도층과 일반 국민들 대부분이 그럴 경우에는 亡國을 맞게
된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