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더 이상 파지 말라는 논리 아닌가?
세월호 사고는 船社의 不法과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無責任이 빚어낸 참사였다. 이미 조사해서 발표된 사실 말고 다시 더 나올 진실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特調委를 만들어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1년여 기간 동안 특별조사(?)를 하고 있고,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는 논리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船體 引揚까지 하고 있다. 저들이 원하는 진실이란 건 도대체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그런데 더 이해가 안되는 건 그렇게 진실에 목매다는 인간들이 요즘 백남기 부검에 대해서는 할 필요없다고 단호히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조사를 하기도 전에 세월호 침몰의 이면에 뭔가 감춰진 진실이 있을 거라고 豫斷하는 것도 황당하지만, 또 부검을 해 보기도 전에 할 필요 없다고 지들 맘대로 判定해 버리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실규명해야 하는 것이고, 이미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더 이상 파지 말라는 二重的 논리 아닌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船社의 過積이나 船長 등 선원들의 過失에 두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박근혜 정권의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니, 박근혜 정권에게 원인을 돌릴 수 있는 구실을 하나라도 찾아내기 위해 몇 년씩이나 막대한 국민세금 들여서 특별 조사해야 하는 것이고,

백남기씨의 死因은 이미 자신들이 가장(?) 원하는 대로, 경찰의 물대포에 의한 사망으로 다들 믿고 있으니 그런 방향으로 결론 짓고, 더 이상 剖檢도 추가적인 조사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