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인생은 살아있는 망령에 불과해 무대 위에서 배당된 시간동안
뽐내며 걷고 안달하다가 그 소리조차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가련한 배우이지: 인생은 백치가 떠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음향과 분노로 가득 찬, 이야기이지.〉 《맥베스》

소크라테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라고 하였다.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인지를 잘 모르면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심지어 열렬히 주장하고 투쟁까지 하게 되면 착각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각각 정도는 다르지만 정신병자처럼 錯視(착시)와 오판과 妄行(망행)과 虛言(허언)의 笑劇(소극)을 연출하게 된다.

인간은 맥베스의 한탄처럼, 뜻도 모를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리다가 허망하게 사라지는 喜悲劇(희비극)적인 존재일 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웃기고 살다가 마지막에는 죽음을 맞이하니까 희비극적이라는 것이다.

소위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음향과 분노”가 쓰나미처럼 나라를 덮치고 있다. 때를 만난 좌파지도자들이 분노의 파도를 악용하여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것은 불법적인 행동이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만한 죄―내란죄와 반역죄―를 범한 것 같지가 않다. 더구나 아직 공식적으로 조사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분노로 이성을 상실해 가고 있는 국민을 선동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조금의 상식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민주사회의 根幹(근간)인 법치를 파괴하는 暴擧(폭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북한 반역집단에 국민 혈세 100억 달러나 퍼주는 것도 모자라 北의 핵개발까지 옹호하고 도와 준 반역적 친북좌파들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사법적 판단이 나기도 前에 물러나라고 협박하는 것은 분명히 너무나 뻔뻔스러운 불법행위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반역자가 正義의 심판관인 것처럼 아직 유죄의 판결을 받지도 않은 대통령을 단죄한다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범죄이다.

巨惡에는 침묵하고 소악에는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여 온 나라를 “음향과 분노”로 가득 채우고 있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친북반역자들에게 좋은 일만 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지금 白痴(백치)의 코미디를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오판과 妄行(망행)의 笑劇을 연출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나라를 붉은 악령에게 스스로 갖다 바치는 국가자살의 코미디를 하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