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거의 금지되고 '해피 홀리데이'로 바뀌고, 성조기도 각급 학교에서 내리는 추세가 되다 보니… Personal Compuer가 아니고 'Political Correctness'입니다. '정치적 올바름'이란 말이죠. 이게 지금 미국 사회에 만연되어 있고 사회를 지배하는 풍조인가 봅니다. 덕분에 지금 미국에 우리로선 이해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거의 금지되고 해피 홀리데이로 대치되고 있답니다. 왜? 무슬림들이 기독교의 명절 크리스마스를 싫어한답니다.

어떤 주류회사에서 일하는 무슬림 직원이 주류배송 거부했다고 해고당하니까, 종교탄압한다며 소송을 내서 법정에서 3억 원 배상받으라는 판결 받았답니다. 성조기도 각급 학교에서 내리는 추세랍니다. 왜? 미국 국적이 아닌 사람들이 불편할지 모르니까.

대학에선 남녀 연봉차이의 토론결과 성차별이 아니고 전공과 진로에서 차이나고 근로시간이 남자가 더 길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대부분 대학에서 이런 토론을 금지시켰답니다. 불법이민자들로 문제가 커지자 그들을 내쫓자는 목소리 나오면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힌답니다. 이게 전부 다 PC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예요.

그러니 미국의 다수를 점하는 주류 백인층에선 분통이 터질 노릇이죠. 이런 일들로 섣불리 불평했다간 인종차별주의자, 종교차별주의자, 남녀차별주의자라는 욕을 먹기 딱 좋으니까요. 그래서 겉으론 말 못하고 참고 참았다가 선거에서 트럼프같이 대놓고 자신들의 마음속 불만을 대변해 주는 인물이 나오자 대거 투표를 해서 본때를 보인 겁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만큼은 아나라도 다른 나라들도 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브렉시트의 영국도 이 범주고 독일같은 나라의 백인들도 '듣보잡 같은 외국 이민들이 본토박이 독일인들 위에서 거들먹거린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PC가 겉으로는 사회의 목소리고 부인할수 없는 정론으로 인정받지만 과연 속마음까지 그럴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기득권과 자신의 이상대로의 사회를 현실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길 원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마찬가집니다. 불법체류자나 도가 넘은 남녀평등(여성 우월주의?), 동성 애 인정은 물론 동성결혼의 합법화, 사형제의 전면폐지, 무슬림 이민의 추진이라든가…역시 우리 사회에서 동일한 잠재적 폭탄인 것은 많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독일 영국 프랑스처럼 이 문제들이 극도로 심각하지는 않고, 이 나라들처럼 심하게 다민족 다문화가 추진되지 않아서 아직은 상태가 좀 덜하다고 할까요.

대한민국도 저들 나라의 상태로 가는 것은, 현재의 인구절벽에 진입한 형편으로는 불가피할 거고 결국 언젠가는 폭발할 거고 트럼프같이 대중의 그런 심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큰 기회를 주게 될 것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