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어느 땐데 일개 영화배급사가 나서가지고 일본 때리기를 하는가.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는 민간에서 하는 일을 절대 통제할 수 없는가? 법에 위배되지 않는 일이라면 절대 민간이 하는 일을 정부가 나서서 말릴 수가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성주 사드기지 앞에서 외부세력이 검문소를 차려놓고 사드 장비 반입을 저지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나서서 공권력을 발동하면 즉각 해산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정부는 왜 그렇게 하지 않는가.

그리고 지금이 어느 땐데 일개 영화배급사가 나서가지고 일본 때리기를 하는가. 과거 박근혜 정부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와의 돈독한 관계를 기반으로 '반일'에 한눈 파는 여유가 가능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도 그렇게 사이가 좋다 말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도 아니고 북한과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도 아니고 오히려 북한 ICBM 발사로 안보상황이 어 느때보다 엄중한 지경이다.

그런데 일부 민간인이란 사람들이 상황 파악을 못하는 행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의 소위 식견있는 공직자란 사람들이 나서서 지금 이러면 안된다고 말려야 하는 거 아닌가. 언론 기자들이란 사람들도 말려야 할 행동을 오히려 북돋고 선동을 한다. 북한하고 정말 전쟁이 한 번 나봐야 정신을 차릴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