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밖에 아는 게 없는 놀고먹는 것들에게 나라를 맡기니…건설적인 사고로 일할 생각 않고 소모적인 깽판 칠 생각만 하는 자들이 너무 많다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아마도 '민주 놀이' 적폐 때문일 것이다. 건설적인 사고로 일할 생각 않고 소모적인 깽판 칠 생각만 하는 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순수한 민주주의 운동이 아니었다. 나는 이 현상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악질적이요 국가를 위험에 빠뜨릴 정도로 심각한 적폐로 여긴다. 그런데 그들이 정권을 잡았다. 오히려 일 열심히 하던 사람들을 적폐 세력으로 몰아붙이니 아연실색할 일이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했다.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느닷없이 20년 전 외환위기(IMF 사태) 얘기를 꺼냈다. 대한민국이 부도난 사건이었다. 그런데 그 원인은 얘기 않고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렸다'는 공치사를 했다.

애초에 외환위기를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금 모으기 운동' 따위는 할 필요가 없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금 모으기는 국민들이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게 아니다. 정부에서 금을 이전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사 준다니 내놓았을 뿐이다.

외환위기가 왜 왔을까? 박정희 대통령은 없는 돈을 어렵게 장만하여 공장을 짓고, 댐을 막고, 농지를 반듯하게 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창조적인 일을 해왔다면 민주팔이들에게 정권을 맡기자 이를(국가 신용도) 담보로 고리대금업(高利貸金業)에 손댔다. 종합금융사를 난립시키고 외국에서 낮은 금리의 외화를 단기로 빌려와 국내 기업에 높은 이자를 받고 장기로 대출해 주는 돈놀이었다. 국가적으로 보면 `꼬시레기 제 살 뜯어먹기'였다. 그런데 외국 채권자들이 어느 때부터 상환기일 연장을 거부하며 당장 갚으라고 하자 이를 갚을 수가 없어 부도가 나고 만 것이다.

데모밖에 아는 게 없는 놀고먹는 것들에게 나라를 맡기니 일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그나마 알짜배기 기업이나 부동산이 많아 이를 땡처리하는 식으로 외환위기는 벗어날 수가 있었다. 금 모으기로 외환위기를 극복했다고 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이든 정직하지 못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늘 주장하기를 만약 전두환이 나타나지 않고 1980년대부터 민주팔이들이 조기에 정권을 잡았더라면 외환위기도 그만큼 빨리 왔을 것으로 본다. 그랬더라면 한국 경제는 제대로 꽃 피워보지도 못한 채 주저앉고 말았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촛불 혁명'을 들었다. '촛불 혁명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의 미래를 밝힌 이정표'라고 했다.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보수우익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는 민주국가도 아니요 나라도 아니었고 자기들이 정권을 잡을 때 비로소 민주국가요 나라다운 나라라는 얘기다. 정신병자로 보인다.

이들이 말하는 '촛불 혁명'이란 지금까지 이어졌던 각종 난동, 이른바 '한미 FTA 반대 시위', '광우병 시위' 등과 맥을 같이하는 좌익들이 벌인 반정부 난동이었다. '촛불 혁명(난동)'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저들이 각종 난동을 벌이며 내놓은 주장들이 정당하다면 지금이라도 다 원위치시키거나 없던 일로 되돌려야 할 것이다. 주한 미군은 아예 철수시키는 게 맞고, 제주 해군기지도 허물어 원래대로 해놓고, 한미 FTA는 폐기하고, 미국 쇠고기 수입도 중단해야 맞다. 그런데 모두들 입 다물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그런 주장으로 벌인 모든 난동들이 오로지 정권을 탈취하려는 목적이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든 국민들이 어떻게 되든 아랑곳없고 오직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집념으로 민중을 선동한 난동이었을 뿐이다.

드디어 성공했다. 저들 입장에서는 '촛불 혁명'이 맞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제 제대로 망조에 들어선 것이다. 일례로 국가 기간산업이라 할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갑자기 중단시키고는 소꿉장난처럼 한바탕 '민주 놀이'하면서 무려 1000억 원의 손실을 입혔다. 그리고는 '위대한 민주주의'라니 앞으로 이런 식이면 어찌 망하지 않으리.

미국보다는 중국이 심정적으로 더 가깝고, 박근혜보다는 김정은에게 더 친근감 간다면 결국 그런 세상이 오지 않겠는가. 한국인들은 이제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싶어 환장한 사람들, 누가 먼저 뛰어나오는지 한번 기다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