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하계올림픽은 大韓民國을 흥하게 만든 올림픽이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은 大韓民國을 망하게 만드는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2013년 10월 초 죽은 '보우응옌잡'이라는 前 월맹군 지도자는, 생전에 이런
고백을 했다.

"미국의 북폭(北爆)에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포기하고 손을 들려고 했는데,
미국이 갑자기 스스로 '북폭중단'을 선언하더라. 우리는 다들 천우신조(天
佑神助)라며 기뻐했다."

이 고백에 의하면, 베트남戰 당시 北爆이 조금만 더 이어졌더라도 역사는
달라졌다. 그런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20세기 베트남에 이어 21세기 한
반도에서도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 88 하계올림픽은 大韓民國을 흥하게
만든 올림픽이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은 大韓民國을 망하게 만드
는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이유는 아래와 같다.)

얼마 전 CIA(미국중앙정보국)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렇게 보고한 것으
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정지시키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시한은 3개월이며, 이 시한이 지나면 북한이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도시들을 핵미사일로 공격할 능력을 갖춘다."

향후 3개월이면, 北韓은 마지막 관문(대기권 再진입 기술 등?)을 통과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北韓은, 3개월만 버티면 숙원을 달성한다는 것
으로서, 만약 그 이전에 美國으로부터 北爆을 당하면, 北韓은 지난 수십
년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北韓은 무슨 수를 쓰든 향후 몇 개월(3개월)을 美國의 물리적
공격으로부터 벗어나야만 하는 지상과제를 안은 셈이다. 그렇다면, 반대
쪽(美國, 韓美日) 입장에서는 향후 몇 개월 이내에 무슨 명분을 동원하
든 北爆을 감행하여 사태를 깨끗하게 해결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안은
셈이 된다.

공산주의자(北韓)를 상대할 때는 복잡하게 생각하면 속아넘어가기 쉽
다. 심플하게 생각해야 안 속는다. 공산주의자는 그 자신이 관 속(죽음)
에 들어가기까지 자신의 과업(例: 한반도赤化, 核무장)을 절대 포기하
지 않는다. 이는 불변의 진리다. 공산주의자가 가끔 보여주는 유화적
태도(대화모색 등)라는 것은, 따라서, 과업 달성을 위해 잠시 임시방편
으로 써먹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평창올림픽을 매개로 벌어지는 요즘의 희한한 사태(對北 공
격준비 중단, 南北 융화 무드)가 얼마나 北韓을 도와주는 바보 짓에 해
당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평창올림픽을 핑계로 몇 개월 '안전보장'을
받은 北韓은, 그 몇 개월을 요긴하게 활용하여 마지막 관문(대기권 再
진입 기술 등)을 통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후로는 적당한
꼬투리를 잡아 '원래 위치'(核 공갈 위협)로 다시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더욱 강해진 상태가 된 北韓은 美國, 韓國, 日本을 더욱 위협하는 가
운데 본격 마각(미군철수 조건부 미북 불가침 조약 요구 등)을 드러
낼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그때, 美 본토에 대한 실제 핵 타격 능력
을 갖춘 北韓에 대한 美國 행정부의 피로감이 크고, 美國 국민의 여론
이 우려하는 상황('전쟁은 이제 그만')으로 전개된다면, 美國, 北韓
간의 불가침 조약類는 얼마든지 현실化될 수 있다.

어떠한 명분(구실)을 동원해서라도 北爆을 감행하여 속히 北韓 核 사
태를 종결시켜야 할 중요한 시점(마지막 기회)에서, 엉뚱하게 北韓을
이롭게 만드는 희한한 분위기(평창올림픽 구실 對北 공격준비 중단,
南北 융화 무드)가 조성되는 현실은 안타까움을 넘어 한심할 지경이
다. 평창 올림픽이 大韓民國을 망하게 만들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유
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대로라면 평창올림픽은, 北韓에게
는 천우신조의 이벤트이며, 결단하지 못하는 비겁한 韓國에게는 망국
의 이벤트가 된다.

北韓 核의 최대 피해 당사자(韓國)가 오히려 北韓을 도와주는 일(평
창올림픽 이벤트)에 열심인 기막힌 현실에 직면한 美國은, 깊은 실망
과 함께, 향후 쉽고 편한 길을 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北韓과의 조약
체결로 자신(美國)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北韓의 의도대로 韓國을
北韓의 核 인질로 그냥 놔두고 한반도에서 손을 떼는 수순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者를 돕지만, 스스로 망국의 길로 나가는 者는
확실히 망하게 내버려 둘 것이다. 北韓이 잠시 화해 제스처를 보내
왔다고 해서, 금방 희희낙락하는 韓國의 지도자들과 많은 韓國
국민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푸주(도살장)로 향하는 소(牛)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어리석은 者 중에 한 지혜 없는 者를 보았노라.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 때에
간교한 계집이 그를 맞으니 여러가지 고운 말로 혹하게 하며 입술
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
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
과 일반이라. -성경, 잠언 7장 7~22절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