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학살 면책특권
3천만을 일주일 안에 버섯구름에 실어 저승길로 안내할 절대반지를 흔들며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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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학살 면책특권
 
   두 마적이 각각 관속과 관 밖에서 한민족 학살 면책특권을 주장한다. 구마적은 사탄과 마왕의 앞잡이임을 가문의 영광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3백만의 영혼을 반세기가 넘도록 구천에 떠돌게 했고, 신마적은 군사독재를 선군정치라 개명하고 독재권력의 절대반지를 구하려고 짖으라면 짖고 기라면 기던 3백만의 동족을 아귀(餓鬼)로 만들어 그들이 달러가 지천에 깔렸다는 금강산과 개성에서 떡고물과 초코파이 부스러기와 코카콜라 거품을 훔쳐 먹게 통 크게 선심 썼다. 마침내 신마적은 알게 모르게 세계 4강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한국의 귀염둥이들로부터 밤낮으로 상납을 받아, 기어이 절대반지를 손에 넣었다고 ‘평화의 깃발’을 휘날리며 세계만방에 알렸다. 한민족이 신시에 하늘을 연 날에 예고방송하고, 한민족이 세계 최고의 문화대국임을 입증한 날에 실황중계했다.
  
   구마적은 얼렁뚱땅 유라시아의 절반을 강점한 사탄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 합법 정부를 3번 초토화시킬 첨단무기를 지원 받고, 중원의 사슴을 잡아 그 꽃뿔을 머리에 쓴 마왕으로부터 중공군 소속 조선족 7만을 넘겨받아, ‘자주국방’하던 대한민국을 단숨에 유린했다. 3년 사이에 3백만을 저승길로 안내했다. 대만을 포기한 마왕 덕에 용케 목숨을 건진 후에 구마적은 단 한 번 뉘우치지 않고 사과하지 않고 도리어 민족의 태양을 자처하며 불과 반세기에 걸쳐서 헌걸찬 한민족을 4백년 전의 왜구보다 볼품없는 피그미족으로 인종 개량했다. 스스로 한민족 학살 면책특권증을 발부하여 이마에 붙이고, 수렁에서 연꽃을 피우고 잿더미에서 장미를 피운 남녘의 거인족을 기어코 곱빼기로 학살해 주겠다며 7백만의 군대를 양성했다.
   신마적은 한 수 더 떴다. 총알 하나 축내지 않고 죽창 하나 깎지 않고 3백만의 동족을 조용조용 저승길로 안내했다. 벼랑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화려한 마술을 부렸다. 세계 4강을 제네바에서, 평양에서, 서울에서, 북경에서 차례로 농락하여 시간을 벌고 군자금과 군량미와 폭탄원료(질소)를 턱짓으로 배를 쑥 내밀고 받아 챙겼다. 3백만은 예고편, 다이어트하고 성형수술하느라 정신없는 자들 중에 3천만을 일주일 안에 버섯구름에 실어 저승길로 안내할 절대반지를 흔들며 동족학살 면책특권을 주장한다. 한민족 학살 세계특허권을 주장한다.
  
   환호하는 무리들이 있다. 공산권이 무너지기 전 공산권에 대해 품고 있던 환상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자들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10%밖에 안 되지만, 90%의 문화권력과 90%의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당당하게 또는 교묘하게 UN의 결의에 맞선다. 그 허점을 찾아 불쌍한 나그네가 아니라 무자비한 바람에게 따스한 햇볕을 진상한다. 야당마저 이들에 의해 내부적으로 거의 접수되었다. 정통우익은 야당 내에서마저 80년대 ‘위수김동’ ‘친지김동’의 냉전적 사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친북좌파에 의해, 북한인권에 대해 선문답을 주고받는 자들(이명박, 손학규 포함)에 의해, 수구보수로 매도당한다.
  
   그러나, 그들은 알고 있다. UN과 90% 한민족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자신들의 생명과 권력과 영광이 그믐달만큼 남았다는 것을,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알되, 그들은 포기를 모른다. 제2의 베트남을 꿈꾸며 남북문제를 민족 내부의 문제로 만들기 위해, 역사의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리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한민족 학살 면책특권을 주장하고 환호한다. 입으로는 곧 죽어도 자주와 평화와 통일을 힘차게 부르짖으며!
  (2006. 10. 15.)
[ 2006-10-16, 07: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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