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공갈치고 한국을 쳐라
김정일이 미국을 쳐? 김정일이 일본을 쳐? 날아가던 참새도 웃다가 땅에 떨어지겠다.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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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성동격서--미국에 공갈치고 한국을 쳐라
 
   김정일은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폭군 가장이다. 한 푼도 벌 줄은 모르고 물려받은 전답을 야금야금 팔아 술이나 퍼 마시고 계집질이나 하는 주제에 집에만 들어오면 온갖 트집을 잡아 본처와 자식을 쥐잡듯이 잡는 가장이 농업사회였던 60년대만 해도 한국에는 숱하게 많았다. 이런 자일수록 집에서만 큰소리치지 밖에만 나가면 찍 소리도 못한다. 행동반경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식구나 친척을 거느리고 가지 못하면, 동네 건달의 똘마니한테도 일방적으로 얻어터진다. 그러나 대문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양산박의 백 팔 두목도 단숨에 때려잡고 백만 대군의 수양제도 손짓 한 번에 살수에 익사시킬 듯이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댄다. 세상을 뒤집어엎을 듯이 호기를 부린다. 한 마디로 미치광이다. 이런 폭군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딱 하나 삼십육계 줄행랑 곧 가출뿐이다.
  
   김정일의 폭정에서 벗어나는 길은 탈북밖에 다른 것이 없다. 들키면 죽거나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지만 그 길 외에는 그 누구도 북한에선 인간 대접을 못 받는다. 장관, 장군, 가족, 기쁨조? 그 누구도 그에게는 인간이 아니다. 죽 끓듯 끓는 그 변덕에 어떡하든 맞추어야 한다. 그 길만이 목숨을 부지하는 길이다. 그는 저 자신도 1초 후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하여간에 3백만이 굶어 죽고 2천만 남짓 남은 한민족이 그 변덕에 맞추어야 한다.
  
   김정일이 미국을 쳐? 김정일이 일본을 쳐? 김정일이 중국을 쳐? 김정일이 러시아를 쳐? 날아가던 참새도 웃다가 땅에 떨어지겠다. 유교의 울타리에서 절대권력을 보호받던 한국의 옛 폭군 가장들이 그러했듯이 수령유일사상으로 절대권력을 움켜쥔 그는 누구보다 겁이 많고 누구보다 약았기 때문에, 그를 아버지로 섬기는 북한주민이나 그를 큰아버지로 몰래 섬기는 자들이 대세를 장악한 한국의 국민이 아니면 털끝도 건들지 못한다. 기껏해야 야비하게 외국인을 납치해서 간첩의 외국어 강사로나 써먹을 따름이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입장에 처하여 자신을 큰아버지로 모시는 자들을 믿고 기습 남침할 때도 미군 부대는 신성불가침의 장소로 정하고 우회할 것이다. 충성심에 불타서 한국의 천둥벌거숭이들이 미군을 습격하면 그대로 두었다가 후에 그들을 몽땅 잡은 다음에 미국과의 협상 제물로 삼을지 모른다.
  
   대문 밖에만 나오면, 또는 동구 밖만 벗어나면, 자신이 거지나 깡패보다 못한 대접을 받아도 한 마디 항의도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가 너무도 잘 알던 폭군 가장처럼, 김정일은 한반도만 벗어나면 하룻강아지가 약육강식의 밀림 속에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한민족을 속이기 위해서 허장성세만 부릴 뿐 실지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털끝도 건들지 못한다. 그 순간 절대권력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미 제국주의 어쩌고저쩌고, 일본의 군사대국화 어쩌고저쩌고, 하나같이 성동격서(聲東擊西)의 얕은꾀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미사일을 쏘아도 동해의 물고기 몇 마리나 놀라게 하고 핵실험을 강행해도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어느 굴속의 개미 몇 마리나 놀라게 할 따름이다. 제일 한심한 자들은 이런 자를 큰아버지로 모시고 누란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 주려는 미국과 일본을 향해 도리어 흰자위를 드러내며 거품을 무는 자들이다.
  
   (2006. 10. 21.)
  
[ 2006-10-21, 14:5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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