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 소중하지 임금은 대단치 않다”
싸움 좋아하는 폭군 같은 지도자는 몰아내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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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의 정치사상은 크게 세 갈레로 정리할 수 있다.
  한비자를 중심으로 한 법가(法家)들이 내세운 형명(刑明)사상과 법치(法治)주의가 그 하나이다.
   노자를 주축으로 한 도가(道家)에서 강조하는 이른바 상선약수(上善若水), 물 흐르듯 순리에 따르고 겸양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정치관이 또 그 하나이다.
   공자와 맹자의 유가정신(孺家精神)이 지향하는 민본(民本) 주의와 정명(正明)사상이 또 그 하나이다. 이 셋중에서 압권인 것은 맹자의 정치관이라고 생각한다. “맹자(孟子)의 진심하(盡心下) 민귀군경(民貴君輕) 장(章)에 보면 정치지도자의 위치를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백성이 귀중하고 사직(社稷)은 그 다음이다.
   임금은 대단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밭일 하는 백성들의 마음에 들게 되면 천자가 되고, 천자의 마음에 들면 제후가 된다. 제후의 마음에 들면 대부가 된다.”고 맹자는 가르쳤다. 백성이 귀중하고 임금은 대단치 않다는 것이 맹자가 가지는 정치사상의 핵심이다. 중국의 전국시대, 왕도가 서슬퍼렇던 그 시절에도 백성이 소중하고 임금은 대단치 않다는 정치 사상이 국가 통치의 근본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같은 민본정신이 오늘에도 성실하게 지켜지고 있는지 깊이 반성 해 봐야 한다. 벌써 2,500여년전에 오늘의 민주주의 정신을 앞지른 훌륭한 민본사상이 실제 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위정자는 국민에 대해 언제나 정치상의 무한 책임을 져야한다.
   올바른 정치가 행해지지 않을 때는 임금은 그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그 자리를 내놓고 물러나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인 것이다.
   왕노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양혜왕(梁惠王)의 질문에 대해서도 맹자는 단호하게 가르쳤다.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고서 왕노릇을 하면 그를 왕노릇 하지 못하게 막아내지 못 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 다행인가? 불행인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백성이 소중하지 임금은 대단치 않다”는 사실을..
  대통령이 높다고 큰소리 치고 분탕질하는 어지러운 세상의 못난 지도자는 사라져야 한다.
   백성을 편안하게 해 주는 일, 이것이 정치 지도자가 해야 할 제일 큰 임무요, 덕목이다.
  백성을 불안하게 하는 군주,
  백성을 협박하는 제왕,
  백성들에게 거짓말하고 위선적인 언행을 일삼는 부도덕한 군왕은 축출의 대상으로 옛날에도 지목 돼 왔다.
   국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희망에 부풀게하면서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정치지도자는 열중해야 한다.
  포악하고, 음흉하며 신뢰 할 수 없는 지도자,
  싸움 좋아하는 폭군 같은 지도자,
  백성을 사랑하지는 못할 망정 미워하는 지도자,
  이러한 지도자는 그 어느 시대에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2007-06-20, 17:0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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