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진영의 탈(脫)이념화
'경쟁(競爭)'은 생산적(生産的)이다. 그러나 '이념을 버린 경쟁(競爭)'은 파괴적(破壞的)일 뿐이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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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파정권의 진앙지(震央地)는 이념(理念)을 버린 소위「보수정치권」이었다.


좌익에 대한 문제의식이 약했던「보수정치권」은 당파(黨派)싸움에 허우적댔고, 주적(主敵)을 김정일이 아닌 동지로 삼았다. 보수의 골육상쟁 속에서, 반역자들은 권력을 잡아챘다. 지난 10년 『좌파천하(左派天下)』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경쟁(競爭)」은 생산적(生産的)이다. 그러나「이념을 버린 경쟁(競爭)」은 파괴적(破壞的)일 뿐이다. 경쟁(競爭)을 통해 더 나은 것들이 퍼지는 현상이 진화(進化)이다. 이것을 분열(分裂)이 만드는 발전(發展)의 원리, 「최적분열원리(Optimal Fragmentation Principle)」라 부른다.
 

보수정치권 분열이 생산(生産)이 아닌 파괴(破壞)로 귀결됐던 이유는 「이념을 버린 탓」이었다. 문제는「경쟁(競爭)」 그 자체가 아니라「이념을 버린 경쟁(競爭)」이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좌익 앞에 단합치 못했고, 파괴적 세포분열로 귀결됐다. 

 

이회창 출마는 「경쟁(競爭)」으로 갈 수 있었지만, 「이념을 버린 경쟁(競爭)」으로 가고 있다. 생산적일 수 있었지만, 파괴적으로 가고 있다. 한나라당을 견인하면서 이명박 후보와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친북후보의 반역성을 규탄해야 했다.  

 

그러나 昌캠프를 보면 이념(理念)정당이 아닌 구태(舊態)정당 재현을 보는듯하다. 이들과 친북적 정동영 캠프의 주장에서 차이점을 발견키 어렵다. 모두 다 1위인 이명박 후보의 BBK, 위장전입, 위장취업, 탈세에 대한 질타들이다.


11일 밤 제2차 합동토론회에서 이회창 후보의 이명박 사퇴(辭退)요구는 「이념을 버린 경쟁」의 전형이었다. 이념을 버렸기에 이회창 후보의 제1 주적은 친북적 정동영이 아닌 유력후보 이명박이 되는 것이다.


이회창 진영의 脫이념화 구태(舊態)선회가 심해진다면, 선거 당일까지 나올 소리는 『단일화』요구 뿐일 것이다. 우익은 지금 지루하게 지켜보고 있다.   

출처 : 프리존
[ 2007-12-12, 17:1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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