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변호사의 言行에 문제 있다!
종편에 출연해 팩트와 다른 주장 펼쳐… 2013년 7월에도 종편에 나와 '죽창(竹槍)' 운운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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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종 변호사 하면 우선 5選의 전직 국회의원, 사법고시·행정고시·공인회계사 국가고시(考試) 합격 등 재주 있는 정치인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달변의 변호사, 검은 뿔테안경 너머로 발사되는 강한 안광(眼光), 동안(童顔)의 핸섬보이 등의 이미지도 떠오른다.
  
  그러나 朴 변호사가 종편 채널에 출연하여 뱉어내는 독설(毒舌)과 그동안의 가벼운 정치행보를 생각하면 그 좋던 이미지와 기대가 일순간에 싹 사라지고, '저(박찬종) 사람에게도 과연 인간味가 있으며 변호사가 맞는가'란 의문이 든다.
  
  박찬종은, 박정희 대통령이 김영삼의 대항마(對抗馬)로 키우기 위해 김해 출신 한 인사의 추천을 받아 발탁한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서울시장 후보감 1위, 대통령 후보감, '무균질' 정치인 등으로 알려져 국민의 평판도 좋았다. 그러나 10·26사태 이후 공화당 정풍(整風) 운동, 1997년 대통령 선거 때의 처신 등이 부각되어 국민의 기대로부터 멀어지면서 박찬종은 용(龍)으로 승천하지 못하고 이무기로 주저앉고 말았다.
  
  지난 1월8일 박찬종은 종편방송 MBN에 출연,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朴 대통령 변론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의 변론요지를 비판하면서 '죄송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파렴치범'이란 요지의 발언을 했다. 현직 대통령을 파렴치범으로 몰아붙이는 朴 변호사의 시각이 옳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정윤회 관련 문건 유출의 의심을 받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의 崔 모 경위와 韓 모 경위 중 崔 경위가 자살했는데도, 韓 경위가 자살했다고 팩트와 틀린 주장을 하다가 진행자의 지적을 받고 바로잡기도 했다.
  
  박찬종 변호사의 살기찬 독설은 이번만이 아니다. 2013년 7월23일에도 MBN에 출연하여 전두환 前 대통령이 추징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란 요지의 발언을 했다. 박찬종은 '동학농민운동 때처럼 국민들이 죽창(竹槍)을 들고 연희동 全 전 대통령 사저(私邸)에 찾아가 시위를 하며 협박할 것'이란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이다.
  
  죽창이 무엇인가? 죽창은 시위 때 데모 군중이 진압하는 경찰을 해치려 할 때 사용하는 흉기(凶器)가 아닌가? 국민들이 죽창 들고 들어가서 어떻게 하란 말인가? 1998년 1월4일字 某 시사주간지가 朴 변호사의 자존심을 건드린 음해성 기사를 보도했을 때, 사실이 아니라고 펄펄 뛰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박찬종 변호사는 나이에 비해 기(氣)가 펄펄 넘치고 기억력이 뛰어나지만 독설과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약점이 있다. '元老의 자리에 점잖게 앉아 있으면 존경이라도 받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단에 필자가 2013년 7월24일 <조갑제닷컴>에 쓴 칼럼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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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종은 과연 변호사가 맞는가?
  
  법률전문가가 전직 대통령을 겨냥해 '죽창'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다
  
  문무대왕(회원)
  
  23일 오후 MBN-TV에 출연한 박찬종 변호사가 위험한 발언을 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전두환 前 대통령이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동학농민운동때처럼 국민들이 竹槍(죽창)을 들고 일어 날 것', '서초동의 젊은 변호사들도 들고 일어 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죽창을 들고 연희동 全 前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가 시위를 하며 협박할 것이라고 했다. 죽창이란 말을 할 때에는 殺氣(살기)마저 감돌았다. 죽창은 시위에서 사람에게 危害(위해)를 가할 때 사용되는 兇器(흉기)이다.
  
  그는 법률 전문가이자 5選 국회의원을 지냈던 인물이다. 사법·행정시험에다 공인회계사 시험에도 합격했었고, 서울시장과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적도 있다. 이런 사회지도급 인사가 ‘죽창’ 운운하며 暴言(폭언)을 한 것은 지나치다. 제 아무리 全 前 대통령의 처신이 밉더라도 할 말과 안 할 말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법치보다 죽창을 내세운 폭력으로 무장한다면 희망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한진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앞에서 亂動(난동)을 부리는 不法 무리들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법을 공부한 사람의 발언 치곤 황당하기까지 하다.
  
  유창한 言辯(언변)과 정곡을 찌르는 논평이 날카롭기는 하나 그의 거친 말버릇은 자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때 朴 변호사는 ‘대통령도 시험쳐서 뽑자’고 말해 자신의 명석한 두뇌와 실력을 은근히 과시,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박찬종 변호사를 볼 때마다 才勝薄德(재승박덕·재주있는 사람은 덕이 부족하다는 뜻)이란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것은 그의 言行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 박찬종, 그는 한때 '무균질 정치인'임을 외쳤으나 지금은 세균이 우글거리는 독설을 내뱉고 있다. 박찬종 그는 과연 변호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언론의 난
[ 2017-01-09, 10:12 ] 조회수 : 2995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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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宗村居士   2017-01-10 오후 11:49
"才勝薄德!!" 正鵠을 찌른 말입니다.
  갤뱅이   2017-01-10 오전 2:21
요설꾼 박찬종은 종북목사 인명진이나 시류를 타고 변신하는 박쥐과의 같은 인간일뿐이다.
  민주주의수호자   2017-01-09 오후 8:29
박찬종 의원님
이제는 점잖으신 국가 원로로 남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값싼 종편에 나오는 것을 기피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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