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갈 곳이 없는 사회는 썩기 마련
한국이 부흥이 아닌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면 음란과 동성애, 양극화·부패가 뒤섞인 중남미(中南美) 모습을 닮아갈 가능성이 높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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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주가 짓누른 땅의 백성은 방탕한 자유를 누리고, 이것을 행복이라 명명한다. 그러나 빈부격차가 하늘·땅 사이처럼 큰 나라가 그렇듯, 중남미(中南美) 포퓰리즘 아래서 섹스와 스포츠, 감각적 환락과 유희는 더욱 번졌다. 지도층은 계층 간 질곡을 없애줄 교육과 인프라 투자 대신 대중의 말초적 감각(感覺)을 만족시키고 불만(不滿)을 잠재우기 위해 동성애 축제 등 온갖 페스티벌 유치(留置)와 AIDS 무상치료를 선택했다. 한국이 부흥이 아닌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면 음란과 동성애, 양극화·부패가 뒤섞인 중남미(中南美) 모습을 닮아갈 가능성이 높다.
  
  나아갈 곳이 없는 사회는 안에서 곪아 간다. ‘잘 살아 보자’는 비전은 80년대 이후 한국의 물질적 성취와 함께 빛을 잃었다. 꿈과 환상, 예언이 사라진 국가에 주체사상, 공산주의, 사회주의, 온갖 유물론(唯物論)이 대학가를 휩쓸었다. 국가적 이상(理想)의 쇠퇴, 도덕적 가치가 결핍된(value free) 모조 민주주의(fake democracy) 아래 천박(淺薄)한 괴물이 잉태됐다. 휴전선 이남의 박토(薄土)에 갇혀, ‘왜곡된’ 정의(正義)와 ‘위선적’ 평화(平和), ‘자폐적’ 자주(自主)의 슬로건 국가가 되고 말았다.
  
  시대를 바꿔낸 리더는 국민을 고상한 목표로 이끄는 탁월한 가치, 코아 벨류(core value)가 있었다. 역사에서 찾아보자.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 이른바 ‘빅토리아 가치(victorian value)’라는 도덕적 가치가 황금기를 이끌었다.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 ~ 1791)의 복음주의(福音主義)는 옥토를 일궜고 그 위에 공리주의(功利主義)는 돈과 물질만 섬기는 맘모니즘으로 빠지지 않았다. 영국의 정신적 부흥은 노예무역 폐지를 이끌어 낸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 1759 ~ 1833) 같은 정객을 만들어 냈다. 국가는 국민에 강력한 목표, 버닝 이슈(burning issue)를 던지며 앞으로 나갔다. 영국의 태양은 지지 않았다.
  
  <홰치는 닭이 되라>
  
  리더는 홰치는 닭이다. 현재의 밤이 아닌 미래의 낮을 말한다. 어둠에 눌린 형제를 위해 새벽과 새날과 새로운 내일을 외친다. 닫힌 공간을 이어 열린 공간을 만든다. 모두의 ‘죽음’이 아닌 다같이 ‘살림’을 말한다. 나라가 기우는 이유는 하나다. ‘빅토리아 가치’와 같은 비전과 이상(理想)이 옅어진 탓이다. 삼면(三面)이 바다로 막히고 DMZ 철책까지 4면이 막아선 대한민국의 버닝 이슈(burning issue)는 무언가? 자유통일 뿐이다. 북한해방과 자유통일이라는 고귀한 가치다. 북한의 재건을 넘어 초원과 대륙을 향해 뻗어갈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쇠 빗장을 부수고 높은 산을 평탄게 하는 것이다.
  
  길을 열지 못하면 길을 보며 썩어갈 뿐이다. 푸념과 넋두리, 절망과 저주가 판친다. 대륙을 상실한 조선조 500년 역사가 그랬다. 다시 한국이 그렇게 수렁에 빠진다. 시궁창 속에는 환락의 교성(嬌聲)과 쾌락의 섬광만 번뜩여 간다. 그것이 한국을 뒤덮는 음란(淫亂)이다. 음란의 끝인 동성애다. 그러나 잊지 말자. 이 독한 어둠은 분단이 끝나는 날 사라질 것이다.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가며 버스를 타고 만주를 달리는 날, 열방을 섬기며 선교를 떠나는 날 밝아질 것이다. 물질은 퇴폐와 향락의 도구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이기(利器)로 사용될 것이다.
  
  자유통일을 이뤄낼 위대한 정신(精神)이 나와야 한다. 힘들고 아프고 괴로운 대중을 대안 없이 위로만 해주는 사이비 ‘말꾼’이 아니라, 그들의 눈물을 닦으며 저 높은 통일강국의 고지를 향해서 함께 전진할 구도적(求道的) 지도자 집단이 나와야 모두의 살 길이 열린다. 반(反)문명의 반달리즘을 부수고 예언을 이룬다. 하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해 온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전통과 자유와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조합한 지도자 집단이 나와야 한다. 그들은 양떼를 버리는 삯군이 아니다. 양떼를 위하여 생명을 내놓는 선한 목자다.
  
  리버티헤럴드(http://libertyherald.co.kr) 대표
언론의 난
[ 2017-07-17, 04:34 ] 조회수 : 1837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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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좋은세상   2017-07-17 오전 9:19
꼭 그런분들이 나오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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