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무너지면 좋아할 자들은 누구인가?
민간인들로 구성된 소위 국정원 개혁TF팀이란 자들이 완장을 차고 점령군처럼 놀아나는 모습이야말로 참으로 모골을 송연하게 하고 있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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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 관련 CIA 문건이 54년 만에 공개됐다. 관심을 모았던 CIA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그동안 기대를 가졌던 호사가들의 실망이 컸다. 그러나 그런 기밀문서를 54년간이나 비밀에 부쳐놓고 공개하지 않은 미국의 정보관리 태도는 요즘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국정원 적폐청산’과는 크게 비교된다.

지금 적폐청산이란 이름아래 마구 까발리고 있는 국정원 보관 국가기밀은 국가의 안보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 우파 정권의 역대 국정원장들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하나같이 북핵 위협으로부터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태를 우려했다. 특히 지금까지 있었던 역대정권의 국정원의 잘잘못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고 우파 정권하에서의 국정원 정보업무만 특정하여 단죄(斷罪)하는 불장난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럴 바엔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라는 막말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 국정원을 해체하면 그야말로 좋아할 자들은 누구인가? 북한 괴뢰집단과 좌파 종북세력들 아니겠는가?

민간인들로 구성된 소위 국정원 개혁TF팀이란 자들이 완장을 차고 점령군처럼 놀아나는 모습이야말로 참으로 모골을 송연하게 하고 있다. ‘댓글’을 문제 삼아 비밀취급 인가도 없이 중요한 국가기밀을 보관하고 있는 ‘메인서버’까지 열어보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무법천지의 극치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함부로 공개해서는 안 될 국정원 보관 국가기밀을 완장부대가 마구 까발리면 앞으로 국정원은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수집 즉, ‘휴민트(HUMINT)’가 무너지고 그 해당자들이 신변의 위협에 시달리게 되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3류 정보기관으로 전락하고 말 것 아니겠는가?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하는 정보요원들의 사기는 또 어떻게 되겠는가? 서훈 국정원장도 그렇게 배우고 일하지 않았는가? 언제부터 민간인에게 ‘정보곳간’의 열쇠를 내놓게 되었는가? 말 못할 사연이라도 있는가?

요즘 벌어지고 있는 국정원 개혁쇼는 마치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충견(忠犬)을 아무 것이나 주워 먹는 분견(糞犬)으로 타락시키는 것 같아 보인다. 먹잇감만 주면 짖지 않고 침만 질질 흘리고 있을 뿐이다. 국가정보기관이 먹잇감에 눈독을 들이고 국민과 국가보다 특정세력에 빌붙으면 그 정보기관은 흥신소 같은 사설집단일 뿐이다. CIA나 KGB, MOSSAD와 같은 세계적 정보기관이 어디 내부적으로 우파와 좌파로 나뉘어져서 못된 세력다툼이나 하는 것을 보았는가? 그들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 국정원 댓글수사로 인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살인 검찰이란 소리를 듣는 것이 그렇게도 기분 좋은가?

언론의 난
[ 2017-11-10, 17:06 ] 조회수 : 928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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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17-11-10 오후 8:30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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