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怪獸)에게 링겔을 놔줘서는 안 된다!
공산주의자들은 최악의 궁지에 몰릴 때만 '평화카드'를 들고 나온다. 바둑으로 치면 불계패를 선언해야 할 판국에 마지막 꼼수를 써보고 안 되면 돌 던지자는 식이다.

arock(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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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쉐비키의 수명은 최장 70년!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괴뢰 패당이라 욕하던 김정은이 1월 1일 갑자기 소위 평화공세로 돌변했다.
  
  문재인 정부가 어리둥절하는 사이에 현송월, 김여정 카드를 연속 빼내자 문재인 주변의 소위 주사파들은 술 취한 듯 온 얼굴에 화기가 돌고, 로또에 당첨된 듯 헤픈 웃음을 흘리며 표정관리를 못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흡사 “그 위대한 수령, 민족의 태양 김일성 동지의 친 손녀가 이 누추한 서울과 평창에 오시다니 이렇게 감동스러울 수가…”라고 속으로 흐느끼는 듯하다.
  
  항상 강경일변도, 벼랑 끝 전술을 구가하던 북 정권이 갑자기 평화공세에 나선 저의가 무엇인가를 두고 국내 여론도 분분하다. 일부는 평창 올림픽 후 예정된 최대압박, 선제타격을 모면키 위한 수단이 아닌가 여긴다.
  
  필자는 이게 '평화공세'라고 부르기에도 어색한 '마지막 단말마'라고 본다. 공산주의자들은 스스로 최악의 궁지에 몰릴 때만 '평화카드'를 들고 나온다. 바둑으로 치면 불계패를 선언해야 할 판국에 마지막 꼼수를 써보고 안 되면 돌 던지자는 식이다.
  
  그 마지막 꼼수는 상대방이 실수를 해야만 먹혀 들어간다. 그런데 문재인이 벌써 조건부 수락을 하고 임종석은 비서라는 본분을 잊고 스스로 북 대표에게 만찬을 베푸는 등 호들갑을 떠는 걸 보니 김정은의 최후의 꼼수가 먹혀 드는 모양새다. 심지어 인도적 차원의 800만 불을 주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천부당 만부당한 얘기다. 미국과 유엔 안보리 주도의 대북제재가 먹혀 들어가, 지금 김정은이 백기를 들고 나오려는 판에 돈이라니….김정은은 지금 무력, 선제타격보다 기아선상의 인민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게 더 무섭다. 그래서 밑져봐야 본전, 마지막 카드를 던져본 것인데 문재인이 여기에 덜컥 미끼를 물다니….
  
  1919년 권력을 장악한 공산주의의 종주국 소비에트러시아는 72년 만에 장례식을 치렀다. 실제 무너진 건 1989년 인민들이 빵을 사기 위해 몇백 미터씩 줄을 설 때부터 무너진 것이다.
  
  볼셰비키의 수명은 70년이다. 중국 공산당이 수명을 연장한 것은 영악한 등소평이 30세된 볼세비키에게 자본주의의 피를 수혈한 때문이다. 이 수혈을 안 한 북한은 올해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런데 왜 문 정권이 링겔을 놔주고 수명을 연장해 주나?
  
  800만 불을 주면 그게 북한 인민에게 돌아가나? 그게 아니다. 햇볕정책의 실패 원인은 햇볕이 인민에겐 비추지 않고 김정일 집단이 가로채어 막아버리고 먹어버린 때문이다. 지금은 김정은을 쫓아내고 나서 지원해야 그게 인민에게 돌아간다.
  
  코피 작전? 그거 하다가 서울이 다치면 어쩌냐고? 당연히 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코피를 터뜨리려면 나도 손에 상처 날 각오는 해야 한다. 가만 앉아있는데 상대방 코피가 저절로 터지나? 미국이 코피작전을 하려는 것은 김정은의 능력을 테스트해 보겠다는 뜻이다. 허장성세가 어느 정도인지 보려는 것이다. 수명을 다한 볼쉐비키 정권은 허우적거리다 쓰러진다.
  
  문재인이 여기에 링겔을 놔주면 후세 사가들은 문재인을 반통일집단, 상대방 꼼수도 못 읽는 아마추어 정권, 주사파 허수아비 정권이라 혹평할 것이다.
언론의 난
[ 2018-02-13, 05:55 ] 조회수 : 1196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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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ock   2018-02-13 오전 7:28
볼쉐비키의 권력장악시기에 대해서는 이견도 있겠으나 1917년 10월 혁명 후 적백 내전을 거쳐, 알렉산드르 콜챠크 제독이 이끄는 백군이 시베리아에서 패배한 1919년으로 보는 게 타당할 걸로 여겨지며, 정식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이 탄생한 것은 1922 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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