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돌리기 로또

조약돌(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북한이 핵폭탄 및 ICBM을 만들자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가 핵 무장을 포기하라고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압박과 제재를 가하니, 김정은은 도저히 견디어 낼 수도 없고 생존이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거의 완성된 핵 무장을 포기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제재를 버틸 힘도 없다. 그래서 김정은이 묘안을 짜냈다. 세계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기로 했다. "내가 '핵폭탄 로또'를 만들 테니 미국더러 잭팟(JACK POT)을 터뜨려서 제거해 보라"는 제안을 한 것이다.
  
  1. 로또 기구 안에 들어 있는 45개의 공(Ball) 중에, 일곱 개의 공을 로또 뽑기 방식으로 추출하여 정확하게 일치하면 핵무기와 ICBM은 제거된다.
  
  2. JACKPOT에 필요한 철자로는, 한글로 ㅎ,ㅐ,ㄱ 3개 철자와 로마 알파벳에서 'I,C,B,M'이라고 적힌 4개의 공, 도합 7개 철자가 일치하는 공을 로또 기구에서 정확하게 추출되어 나와야 된다.
  
  3. 잭팟에 실패하면 핵무기는 자동적으로 폭발한다.
  
  겉으로 보면 행운의 잭팟을 터뜨리는 게임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남북한 및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인류의 목숨이 걸려있는 너무나 위험한 사망유희(死亡遊戱) 러시안 룰렛이었다.
  
  김정은은, 핵폭탄 돌리기 로또 기구를 처음 제조할 때 절대로 잭팟이 안 나오도록 'M'이라고 적힌 공은 다른 공보다 무게를 교묘하게 무겁게 만들어서 로또 기구를 돌려서 그 안에 바람이 형성되더라도 M 공만은 구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하여, 어떤 경우에도 잭팟은 터지는 일은 없도록 만들어 놨다.
  
  문재인 정부는 핵폭탄은 한국을 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겨냥하는 것이라는 김정은의 말을 반신반의하면서도 일단 믿어보기로 하고, 한국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잭팟을 가리는 로또 기계 운전석에 앉아서 공을 추출하는 사회자로서 심판을 볼 터이니 트럼프더러, 김정은이 핵폭탄 돌리기 로또를 만들었으니 구입해서 잭팟을 터뜨리라고 김정은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는,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특사가 전하는, 로또 방(房)을 개장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로또 담판을 하고자 한다는 김정은의 뜻을 전달받고 핵폭탄 로또 잭팟에 5월 중에 도전할 의향이 있음을 전달했다. 트럼프는, 한국은 왜 로또를 안 사느냐고 특사에게 물었다. 특사는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중에 판문점에서 김정은을 만나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둘러댔다.
  
  트럼프는 문재인의 심판 역할에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면서도 일단 믿어보기로 하고 핵폭탄 돌리기 로또에 참여할 마음을 굳혔다.
  
  김정은은 어느 장소에 로또 기계를 가져다 놔야 트럼프가 자신의 사기술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속일 수 있을까 로또 방 개업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역시 어느 곳이 잭팟이 터지는 명당(明堂) 자리인지 고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단 적(敵)의 소굴인 평양에 도박을 하기 위하여 간다는 것은 대국(大國)으로서의 체면 문제도 있고 해서 평양은 고려 대상에서 빼고 김정은의 기를 죽이려면, 워싱턴으로 불러볼까도 생각했다. 김정은이 미국으로 오는 것에 겁을 먹는다면 스위스의 제네바같은 곳이나 문재인과 김정은이 4월에 만나는 판문점도 대안으로 생각 중이다.
  
  김정은의 심술 궂은 얼굴 표정으로 보나, 그가 실험용으로 발사한 ICBM이 매번 자기들 허락도 없이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것을 보면, 북한의 핵폭탄이 일본도 겨냥하고 있다고 보고, 아베 총리는 미국이 꼭 제거해 주기를 바라면서 미국에 일조를 한다는 의미에서 복권방을 개업하는 데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여 이득을 챙기기로 마음을 굳혔다.
  
  영구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시진핑은, 폭탄 돌리기 로또 방을 신장개업하면서도 김정은이가 일언반구 상의도 없고 트럼프도 아직까지는 어떤 귀띔도 없으니 이 문제에서 차이나 패싱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낙담하던 차에, 한국의 특사가 와서 김정은과 트럼프를 만난 뒷 얘기를 해주니, 자신은 한반도 핵폭탄 돌리기 게임에서 무슨 역할로 이익을 챙길 것인지를 곰곰 찾다가 '로또 리치'를 개업하여 야바위로 실속을 챙기기로 했다. 트럼프에게, 어떤 공을 선택해도 잭팟은 고사하고 꽝이니 자기들이 개업한 '로또 리치'에 의뢰하면 적중하는 문자를 추천해 주겠다면서 수수료를 챙기는 방향으로 나가기로 했다.
  
  푸틴이 보니 남북한이나 미국, 일본, 중국이 러시아만 젖혀놓고 저들끼리만 노는 꼴이 눈꼴 시려서 봐줄 수가 없는데 개입할 여지나 명분이 없었다. 그래서 쓰레기통이나 뒤지기로 했다. 낙첨한 복권을 버리는 쓰레기통에 누가 아나, 술 취한 누군가가 당첨된 복권을 낙첨 복권과 함께 혹시라도 잘못 버리면 이를 주워서 당첨금을 챙기는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트럼프는 5월달 잭팟이 안 터지면 운이 나빴다고 자책하면서 김정은의 사기술에 속아넘어갈까? 아니면 김정은의 기만술을 알아차리고 판을 뒤집어 엎고 폭탄 상자를 한반도를 향하여 걷어차 버릴까?
  
  분노하는 트럼프 얼굴을 떠올리며 문재인 대통령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쓴 웃음과 함께 로또 추첨에서 기대하는 문자를 쏟아져 나오게 하려면 공이 나오는 입구를 매끄럽게 기름칠을 해야 잘 빠져나온다면서 김정은에게 기름칠할 보상 재원 염출과, 북한에 퍼다주는 것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을 무마하고 상납 명분을 찾기에 고심하게 되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묘안이 떠오르지 않아서 여전히 고심중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설픈 심판을 보면서 김정은에게 보상할 궁리를 할 것이 아니라, 김정은의 마각이 드러날 경우 발악적으로 날리는 장사정포로 수도권을 타격할 때 이에 대한 대비책이나마 세우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또한 북한을 표적으로 트럼프가 한반도를 향하여 분노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난 후에, 북한의 사기 행각에 조역을 맡은 한국을 지금처럼 우방으로 대접이나 해줄지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핵무기가 제거되고 김정은 체제를 종식시켜서 북한 동포들을 질곡에서 영원히 해방시킬 수 있다면, 설령 우리 수도권에 수백 발 정도의 장사정포가 떨어지는 희생쯤은 초연하게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트럼프가 북한을 두들겨 패 주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우리 피해가 없으면 더 좋겠지만….
  
  
언론의 난
[ 2018-03-13, 03:01 ] 조회수 : 1516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코나스넷  |  리버티헤럴드  |  뉴데일리  |  뉴스파인더  |  뉴포커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