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의 비리는 최순실의 비리보다 훨씬 더 심각
돈 액수를 떠나 삥땅 친 수법이 아주 치졸하고 야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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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에 있었던 각종 비리가 드러나자 職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데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50.5%가 찬성했다고 한다. 과반을 겨우 넘긴 숫자다. 이게 사실이라면 반대하거나 무응답 국민들은 제정신이 아닌 듯하고, 조사가 잘못되었다면 이 또한 큰 문제다. 찬성이 95.5%는 나와야 정상 아닐까? 국민들이 썩은 것인가, 여론조사가 조작된 것인가?
  
  김 원장은 소위 '시민 단체'에서 대기업 괴롭히기로 명성을 날리던 자로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피감 기관에 대한 추상같은 추궁으로 정평이 난 자다. 평생을 그렇게 남의 잘못을 캐고 호통치며 살았으면 자식들에게나마 위대해 보였을 텐데 욕심이 과하여 낭패를 보게 되었다. 대충 훑어봐도 최순실보다 죄질이 나빠 보인다. 돈 액수를 떠나 삥땅 친 수법이 아주 치졸하고 야비하다. 최순실은 그래도 남에게 모질 게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사람은 자기가 무슨 정의의 사자인 양 남에게 더할 수없이 모질게 괴롭혀 온 것을 주욱 봐왔다.
  
  김 원장의 드러난 비리행태를 살펴 보면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이 생각날 정도로 지저분하다. 기회만 주어지면 무슨 짓이든 못할 일이 없을 것 같다. 더미래연구소와는 경제공동체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마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떳떳한 인격 인양 남의 흠을 잡아 괴롭혀왔으니 어찌 최순실보다 죄질이 더 나쁘다고 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한편 김 원장에 대한 여론이 들끓어도 청와대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 입장문에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추어 도덕성이 평균 이하면 사임시킬 것'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국회에는 이런 좀도둑질이 관행이며, 김 원장의 행태가 이러한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들리며 그러니 '물러나라' 또는 '사임시켜라'라는 따위 주장은 그만두라는 투다.
  
  그렇다면 이는 적폐와 어떻게 다른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전 정권 사람들은 관행이라면 관행일 '특활비'를 문제삼아 적폐라는 이름으로 엄중히 단죄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헌법재판소장 후보였던 모 씨는 대법관 시절 '특정업무 경비'를 사적으로 썼다는 이유로 낙마했다. 김 원장의 행태는 이보다 훨씬 더 지저분해 보인다. 내 편 아니면 적폐요 내 편이면 관행, 이런 것인가? 그리고 강직한 검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 2018-04-14, 05:5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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