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독선은 불행을 예약하는 것
아무리 인기가 좋아 자신감이 넘친다 해도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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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을 방문해 공연한 예술단 참가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왜 우리는 갈라져 있고, 서로 대결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남북 간 교류가 더욱 콸콸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대결은 무슨 대결인가? 북괴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도발을 해서 문제였지!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저지른 만행을 잊었다는 말인가, 잊자는 말인가? 6·25 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북괴가 지금까지 한국을 상대로 저지른 만행은 이루 다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나이 든 사람들이야 다 알고 있는 일이지만 젊은 층에서는 잘 모르는 일이니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북한 특수군 31명이 청와대를 공격하기 위해 휴전선을 넘어 침투하였다. 이들은 청와대 근처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했으나 밤 11시쯤 세검정고개의 자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정체가 드러나자 검문 경찰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을 무차별 난사하였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시내버스에도 수류탄을 던져 귀가하던 많은 시민들까지 살상했다. 향토예비군이 그래서 생겼다.
  
  1968년 11월 2일 밤 120명의 북한 무장공비가 울진·삼척 지역에 침투했다. 생포된 공비의 진술에 의하면 남한에서 반정부 민중 봉기를 일으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하여 침투하였다고 한다. 소탕 작전 중 우리 군경과 예비군 등 33명이 전사하고 비무장 민간인도 16명이나 공비들에게 학살당했다.
  
  1983년 10월 9일 미얀마를 방문한 전두환 대통령과 정부요인 등 고위 사절단의 아웅산 묘소 참배를 노리고 북괴가 파견한 공작원에 의해 현장이 폭파됐다. 전 대통령은 예정시간보다 늦어 다행히 화를 모면했으나 대기하고 있던 서석준 부총리와 고위 인사 15명, 취재 기자 2명 등 17명이 폭살당하고 13명이 중상을 입었다.
  
  1987년 11월 29일 북한 공작원들이 탑승객 대부분 중동에서 귀국하던 해외근로자였던 KAL 858기를 폭파했다. 탑승객 및 승무원 115명 전원이 사망했고, 생포된 북한 공작원 김현희는 김정일의 지시를 받아 '88 올림픽 방해', '선거분위기 혼란 야기', '남한 내 계급투쟁 촉발' 등을 목적으로 비행기를 폭파했다고 진술했다.
  
  이 외에도 1·2차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최근까지만 해도 이러한 직접 도발로 우리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살상하고 핵미사일 실험 등으로 협박해왔다. 이런 사실을 묻어두고 교류만 콸콸 하자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이미 남북의 대결은 끝난 지도 오래되었다. 북한이 핵개발로 마지막 발악을 하다가 도저히 먹히지 않고 도리어 미국의 압박에 말라죽을 형편이 되자 기어 나온 놈을 두고 '왜 대결하나?'라는 것은 본질을 왜곡시키는 것이다. '교류를 콸콸 흐르게 하자'라는 말 또한 지금까지 교류가 제대로 안 된 것이 마치 우리 탓인 양 호도하는 것으로 들린다.
  
  앞에서 열거했지만 북괴는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우리를 괴롭혀왔다. 우리가 자유롭고 잘 살게 되면 적화통일이 불가능해질 뿐 아니라 金家 3대 세습 정권은 지탱하기조차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을 무너뜨리려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해온 것이다. 그런데 남북 간 단절의 책임이 마치 한국(보수우익) 때문인 양 호도하는 것은 비겁함을 넘어 정체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인기가 좋아 자신감이 넘친다 해도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 전임 대통령 2명을 감옥에 보내 놓고, 그들을 지지한 대한민국 국민 절반을 외면한 채 자기 지지 세력들과 북괴와만 교류를 콸콸 흐르게 하자고 한다면 반드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오만과 독선의 결말은 불행이다. 이것은 만고에 진리요 세상 이치다.
  
  
[ 2018-05-12, 21:04 ] 조회수 : 1945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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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自由韓國    2018-05-13 오전 10:28
집권 초기이고 전정권이 워낙 삽질을 해놔서(따지고 보면 그것도 아니지만 어쨋든...)인기가 높은거지 집권중반기만 넘어가면 추락할겁니다.몰락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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