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당국'

천영수(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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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이 어느 날 갑자기 김정은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아들을 데리고 다녔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들이 셋 있으니 후계자로 누굴 세울까 여러 고심 끝에 녀석을 낙점했을 것이다. 대규모 집회에 아비와 나란히 선 김정은, 20대였으니 아직 앳된 모습이었다. 이 어린 아들을 바라보는 김정일의 표정에서 언듯 언듯 걱정스러움이 묻어났다.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아비가 죽자 녀석은 무자비한 방법으로 권력을 장악해 나갔다. 내부적으로는 성공했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다가 트럼프에게 걸려 오히려 국제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것이다.
  
  이에 또 '남로당'이 나섰다. 예전에 아비 김정일이 세계 공산권 국가들이 몰락해가는 국제정세 급변에 떠밀리고 대기근까지 만나 정권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처했다. 그때 '남로당'이 나서서 구원해준 전례가 있다. '남로당'의 눈물겨운 노력이 효과를 발휘했다. '악마인 줄 알았는데 괜찮은 젊은 지도자' 쯤으로 이미지 개선과 함께 G2 지도자와의 회담이 성사되었다. 시진핑과는 이미 두 차례 만났고 트럼프와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다.
  
  핵미사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긴장을 고조시켰다가 '남로당'을 이용하여 풀어나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김정은의 전략과 배짱이었다면 탄복할 일이다. 모택동과 호지명을 이을 유능한 공산권 지도자로 보인다.
  
  문제는 한국이다. 녀석은 일이 꼬이면 웃고 손 내밀어 도움을 청하다가 일이 풀리는 듯하거나 기분이 나쁘면 대놓고 '제정신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당국'이라며 꾸짖고 업신여긴다. 그래도 좋다는 '남조선 당국', 어쩌자는 것인가? 그래도 지지한다는 국민들, 어쩌자는 것인가? 저런 위험한 녀석을 지원하여 체제보장까지 해주고 난 다음 어쩌자는 것인가? 저 녀석이 화 내지 않게 해달라는 대로 해주자는 것인가?
  
  
언론의 난
[ 2018-06-12, 02:33 ] 조회수 : 803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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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대가리    2018-06-14 오전 11:09
천방지축, 미사일 날리고 핵실험하고 고모부 기관총으로 죽여 흔적도 없이 만들고
이복형은 대낮에 외국에서 여봐란듯이 독침으로 죽였다. 트럼프는 믿었다만
저 막나니 넘에게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는 솜사탕을 입에 물려주다니,,,
破顔大笑하는
모습을 보는 남조선의 국민들은 진정할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문제인은 버렸지만
트럼프는 크게 믿었다만 이제 萬事休矣다.
   2말3초    2018-06-13 오후 1:10
문재인 만나고,,습근평 만나고,,트럼프랑 맞짱뜨고..
결국 저놈 값어치만 더 높여준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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