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감옥 가는 것, 전과(前科)가 아니라 훈장이 될 것
감옥 간 사람들과 이 정부에서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대부분 소신을 갖고 일을 했느냐 아니냐이다.

월명(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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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감옥행을 한 전직 대통령 두 분과 국정원장, 경찰청장을 비롯한 전직 고위 관리들이 감옥으로 들어갔다. 전 국방장관, 기무사령관을 비록한 몇 사람도 감옥으로 넣으려고 했지만 성공을 못한 경우도 있다. 이들까지 모두 감옥으로 갔다면 전 정부의 고위 관료들과 고위 장성들을 비롯한 대부분은 지금 영어(囹圄)의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건 김정은이가 남한을 접수해도 이 정도까지 될까 할 정도로 완전 도륙을 하고 있다. 이런 관정에서도 살아 남아서 승승장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옛 상급자를 불러다 수사를 하거나 전 정부의 기밀을 갖다 바치거나 폭로하는 식으로 이 정부의 눈에 들어 잘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감옥 간 사람들과 이 정부에서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인가. 감옥 간 사람들은 대부분 소신을 가지고 일을 했던 사람들이다. 반면에 지금 잘 나가는 사람들은 전 정부에 근무하는 동안에도 야당과 줄을 대고 첩자질을 했거나 아니면 복지부동하며 몸을 사리던 소신없는 인간들이 대부분이다.
  
  청문회 때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당시 야당 의원들이 기상 천외의 정보를 가지고 전 정부의 청문회 대상자들을 낙마시키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정부 내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첩자질을 하던 인간들의 협조가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정보들이다. 듣기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문제도 경호실에 있던 첩자가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지역 출신이 협조했다는 것을 그 당사자를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들은 일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지금 운동권 실세들에 줄을 대고 주류 행세를 하고 있다.
  
  이건 정상이 아니다. 국민이 부여한 직무를 실행함에 있어서 재량권을 행사하는 것조차 어렵게 되었다. 공무원 사회에서는 일은 하지 않고 장래에 자기 방어을 위한 documentaion을 하는 것으로 소일을 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들은 누구도 믿지 말라는 불신 사회를 학습하는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북한에서 자아 비판을 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을 밀고할수록 당에 대한 충성심이 증명되어 출세가 보장되는 북한식 문화가 우리 대한민국에 이식되고 있는 것이다.
  
  박찬주 대장을 체포할 때도 새까만 부하들을 시켜 수갑을 채워 호송하고 이를 사진 찍어 언론에 공개하는가 하면 조현오 전 경찰청장도 검찰이 아니라 옛 부하들인 경찰들을 시켜서 심문을 하게 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하게 하며, 검찰에서도 같은 동료들을 시켜 조사하게 하고 망신을 주어 충성심을 인정 받는 식이다.
  
  대체적으로 소신과 애국심으로 공무를 수행했던 인사들은 적폐가 되고 간자 노릇이나 하며 눈치나 보던 인간들은 어느새 개혁 세력 행세를 하며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오늘날 감옥으로 가는 분들은 그것이 전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훈장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전혀 창피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자랑스러워야 할 일이다. 반대편의 인간들은 오늘의 오만과 일탈로 인하여 주홍 글씨를 등에 지고 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 2018-10-06, 04:28 ] 조회수 : 1305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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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에나들    2018-10-08 오전 7:55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실수를 두번하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독기를 품고 결기를 다져야할것입니다.
   白丁    2018-10-06 오후 8:56
길게 잡아도 3년 입니다. 심신 단련의 기회로 삼고 臥薪嘗膽하며 內外功을 쌓으십시요. 3년뒤 복수의 칼을 휘두를 때를 대비해서.
   참좋은세상    2018-10-06 오후 8:50
이 시련의 시기를 우파는 정신적 도덕적 사상적으로 철저히
재무장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런측면에서 조갑제닷컴은 귀한 배움터입니다.
의인들을 꼭 기억합시다.
   naidn    2018-10-06 오후 4:45
주홍글씨를 이마에 찍은 놈들이 빨리 보여야 할 터인데 ...
문 가녀석, 실장이라 카는 놈 등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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