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用語 사용에 대한 언론의 편향 비판
정세균의 '코스프레'는 괜찮고 이은재의 '야지'만 문제인가?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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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예산심의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견제나 방해발언 행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야지놓는 비열한 자에 대해 경고할 것을 사회자에게 촉구"했다. 이 의원의 '야지' 발언에 대해 신문과 방송이 저속한 표현이라고 비판하면서 언론도 같은 취지의 보도를 했다.
  
  언론이 의사진행 방해를 저지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한 비민주적 작태부터 비판하는 것이 제대로 된 보도 태도이지 야지 발언만 비판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언론의 이같은 비판은 일본언어 사용에 대한 무지(無知)와 제대로 분별(分別)하지 못한 경솔함이요, 오만함의 발로이다. 언론이 버리지 못하고 있는 병폐의 대표적 사례임을 지적한다.
  
  '야지'는 야유나 놀림을 뜻하는 일본어 '야지(野次)'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우리 언어 속에 스며든 일본용어는 비단 '야지'뿐만이 아니고 정치, 경제, 문화, 법률, 의학, 농업, 수산, 교육 등 우리 언어 전반에 걸쳐 넓게 혼용되고 있다. 이런 사실도 제대로 모르면서 특정 정치인의 '야지 중단촉구' 발언에 대해서만 언론이 문제 삼는 것은 바른 보도태도라고 하기 어렵다. 언론이 가지고 있는 무식의 폭로이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코스프레'도 일본식 외래어다. '커스텀 플레이(costume play)'를 일본인들이 줄여서 '코스프레'라고 표현한다. 코스프레는 에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캐릭터 혹은 인기연예인들이 하고 있는 의상을 입고 행동하거나 촬영하는 등의 분장놀이를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코서(coser) 또는 코스퍼(cosper)로 쓰기도 한다. '야지'나 '코스프레'는 같은 일본식 표현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한국 언론은 '야지'만 문제삼고 '코스프레'는 문제삼지 않는가? 뭘 좀 제대로 알고 시비를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 언어 속에 녹아 있는 일본 언어 잔재의 찌꺼기를 거둬내는 정화작업부터 나서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 2018-11-09, 00:03 ] 조회수 : 691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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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18-11-09 오전 7:50
現 한국 언론, 기자들의 수준. ‘글 써서 먹고사는 놈’ 이라는 記者들 수준이 讀者만도 못하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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