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형부'는 누군가?
"이 무덤에 계신 분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 장인이다."…무덤 주인은?

무학산(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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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께끼 하나를 내겠다. 답해 보시기 바란다. 길 가던 사람이 벌초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그 무덤은 누구의 무덤입니까?" 하고 물었다. 벌초객이 대답하기를 "이 무덤에 계신 분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 장인이다." 그럼 누가 그 무덤에 누워있는가? 어머니이다. 이는 웃고 말 일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길 가던 사람을 조롱한 대답일 수 있다. 그냥 내 어머니 무덤이오 하면 될 것을 나그네로 하여금 헷갈리게 대답했으니 말이다.
  
  계촌(計寸)은 나를 중심으로 한다. 아내의 언니는 系寸이 아니지만 計寸법을 응용해서 호칭한다. 그래서 아내의 언니를 처형이라 부른다. 그렇게 아내의 동생은 처제가 된다. 우리는 처형·처제 이렇게 부르지 아내의 언니라거나 아내의 동생이라 하지 않는다. 아내의 언니라고 말하면 아내가 중심 된 것이지만 처형이라 하면 본인이 중심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내의 형부도 아내의 형부라 하지 않고 동서(同壻)라 부른다. 이는 초등학생만 되어도 벌써 아는 호칭이다.
  
  그런데 동아일보는 모르는 모양이다. 7일자 동아닷컴에 某氏가 "아내의 형부를 살해 청부했다."는 기사가 있고 내용마다 일일이 '아내의 형부'라고 썼다. 아내의 형부는 누군가? 동서 아니랴? 그냥 동서를 살해 청부했다고 하면 될 일을 아내의 형부를 살해 청부했다고 수수께끼처럼 말했다. 이걸 읽고 내가 수수께끼를 잘못 풀고 있는가 싶어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분명한 지식마저 수수께끼식으로 말하면 그 지식에 자신감이 흐려지고 만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국민 정신이 다소 파괴된 것이다. 동아일보의 맹성(猛省)을 촉구한다
  
  
  
  
[ 2019-02-08, 10:1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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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19-02-08 오후 10:57
개새끼들 못지않지.
   白丁    2019-02-08 오후 10:06
記者 – 뜻 풀이 하자면 ‘글 써서 먹고 사는 놈’ 이란 말이겠습니다. 세상 직업에 ‘놈 者’字 들어는 직업, 기자 말고는 없지요. 글 써서 먹고사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놈들의 글 쓰기 수준이 이따위입니다(들어주신 例는 卑近한 例이지요). 전교조 노동자들에 의해 飼育된 민주 참교육의 결실이라 생각됩니다. 기자는 그렇다 쳐도 데스크에서도 걸러지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생각해 보니 데스크에 앉을 나이면 이제 50 줄에 접어든 과거 노무현시절 386 세대들이겠군요. 데모질 말고 햑교에서 무어 배운 게 있겠습니까. 모국어도 제대로 제대로 말하고 쓰지 못하는 놈들이 기자라니 참으로 웃기는 일 아니겠습니까.
   예지거사    2019-02-08 오전 10:41
요즘 기자들은 무식쟁이입니다. 좌경사상에 경도되어 공부를 하지 않아 지식이 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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