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성격
자폐인가, 여성답지 않은 카리스마의 소유자인가.

엄상익(변호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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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을 거부하면서 입을 닫고 있었다.
  
  언론보도를 보면 동생이나 가족의 면회조차 거절하는 사람이었다. 대통령을 하면서도 관저에 칩거하면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나는 재판을 위해 단단하게 잠가둔 그의 마음의 빗장을 어느 정도는 열어야 했다. 그녀와 인연도 없고 만난 적도 없었다. 그녀에 대해 몇 사람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녀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변협의 상임이사였던 나는 변호사회에서 여는 포럼에 초청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녀의 동생 박지만씨의 부인에게 부탁했다. 부탁을 받은 박지만씨의 부인은 자기가 말해도 박근혜씨는 절대 듣지 않을 분이라고 했다. 초청을 하려면 공문서로 만들어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박근혜는 자기 나름의 철칙을 담벽으로 쌓고 그 안에 있는 사람 같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의 사저에서 혼자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이따금씩 테니스를 함께 쳤다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로 간 이후에는 연락 한 번 없더라고 했다. 사적인 인연을 단호히 끊고 철저히 공인이 되려고 한 것 같았다. 박근혜 정권에서 장관을 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가 국무회의를 갔다 온 얘기를 이렇게 했다.
  
  “국무회의라고 갔는데 정말 딱딱한 분위기더라구. 박근혜 대통령은 원고를 학생같이 읽고 장관들은 모두들 앞에서 수첩을 펼쳐놓고 대통령의 말을 받아쓰고 있었어. 나는 정말 이상했지. 회의가 끝나면 대통령이 말한 게 바로 프린트 되어 나오는데 왜 그걸 받아쓰느냐 말이야? 그래서 나는 쓰지 않고 그냥 있다가 어느 순간 박근혜 대통령과 눈이 마주쳤어. 레이저광선을 쏘는 듯한 눈길인데 숨이 막혀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 그래도 배짱 좋은 한 장관이 있었지. 그 양반이 국무회의석상에서 ‘이게 회의입니까?’라고 한 마디 했어. 박근혜 대통령이 그에 대해 덕담을 하면서 풀어줄 만도 한데 말 한 마디 없는 거야. 얼마나 분위기가 어색해졌겠어? 그 얼마 후 나와 그 말을 한 장관이 짤렸지 뭐.”
  
  장관을 그만두고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불러 마지막 독대를 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헤어지는 마당에 격려하기 위해서 부른 거라는 생각으로 그가 대통령의 방으로 들어설 때였다. 대통령책상 옆의 회의탁자 대통령석에 앉은 채로 박근혜 대통령이 차가운 눈길을 그에게 보내고 있었다. 일어서서 따뜻한 눈길을 보내리라고 생각했던 그는 순간 머쓱했다. 장관을 했어도 개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었다. 대통령은 모든 지시를 비서를 통해서 했다.
  
  그가 탁자 한 구석에 앉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는 먼저 인사말을 했다. 몇 분이 지나도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팔짱을 끼고 그를 차갑게 지켜볼 뿐이었다. 그는 속으로 진땀이 나는 것 같았다.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이 자기를 왜 불렀을까 의문이었다. 십분이 지나자 그는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마음대로 대통령의 방을 나갈 수도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쏘는 듯한 눈길로 그를 계속 바라보거나 아니면 창문 쪽으로 무심히 시선을 향할 뿐이었다. 앞에 있는 장관인 그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그는 속으로 장관이 끝나는 마당에 충언을 한 마디 하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통이 없는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좀더 사람들을 많이 만나 얘기를 들으시죠.”
  그가 결심을 하고 말했다.
  
  “많이 만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짧은 대답이었다. 그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게 끝이었다. 나는 구치소에 있는 국정원장을 했던 이병호씨에게 그가 본 박근혜는 어떤 사람이었나를 물었다.
  
  “보시기에 박근혜는 어떤 사람입니까?”
  “워낙 자폐적인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이 좁은 감방에서 혼자 버텨낼 수 있는지도 몰라요. 국정원장을 3년 동안 했지만 나도 몇 번 보지 못했어요.”
  
  “청와대 내의 비서실장이나 수석비서관들까지도 대통령을 거의 보지 못하고 보고할 게 있으면 이메일로 하고 그걸 총무비서관이 챙겨서 대통령의 사저로 가져다 놓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거면 청와대 비서관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국정원도 그렇게 보고했나요?”
  “국정원은 그렇게 하지는 않았어요, 보고서가 직접 대통령에게 가게 했지요. 제가 본 대통령은 여성답지 않은 강한 카리스마와 능력이 있어요.”
  
  “능력이라면 어떤 능력입니까?”
  “대통령 후보 시절 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불려가서 TV토론 준비를 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외교 안보의 전문가 이십 명 가량이 한 시간 가량 자기의 전문지식들을 대통령에게 말하더라구요. 박근혜 후보는 말없이 침착하게 듣기만 했어요. 그리고 이윽고 TV토론이 시작됐는데 말하는 걸 보니까 머릿속에 중구난방으로 말한 사람들의 핵심이 정확히 정리되어 있는 걸 봤어요. 그거 보통능력이 아닌 거죠. 사람들이 매도하는 것처럼 그렇지는 않아요.”
  
  “카리스마가 있다고 했는데 그건 어떤 걸 보시고 그렇게 말하는 겁니까?”
  “언론에서는 개성공단의 폐쇄가 박근혜가 최순실의 말만 듣고 뭘 모르고 했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분위기는 철저히 북한을 봉쇄하자는 거였죠. 그런데 개성공단이 북의 숨통을 터주는 구멍이었죠. 개성공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가 분분했어요. 청와대 참모진이나 관계 장관들 그리고 전문가들 모두가 개성공단을 폐쇄하면 경제적이나 투자한 국내 기업들에게 문제가 생기니까 안 된다는 의견이었죠. 그런 상황이었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적인 보조를 맞추어 주는 게 맞다고 하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하라고 지시했어요. 그건 대통령이라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그런 상황이 여럿 있었어요. 남북한 군사회담을 하는데 휴전선 부근에서 목함 지뢰 사건이 터졌죠. 북한이 설치한 지뢰에 우리 병사가 다친 거예요. 박근혜 대통령은 한참 회담이 진행 중인데도 전부 철수하라고 단호하게 지시를 하더라구요. 그런 것 외에도 국정원장으로서 옆에서 여러 번 그런 조치를 봤는데 그 카리스마가 대단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상대하는 것 같았다. 미워하는 사람은 끝도 없이 미워하는 것 같기도 했다. 유승민 의원을 그렇게 미워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 아버지 상(喪)에 화분조차 보내지 못하게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심지어 유승민 의원의 방에 있는 당대표인 자신의 사진을 떼오라고 정무비서관에게 집요하게 명령을 했다고 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이 자신의 이름으로 유승민 의원의 부친 장례식장으로 꽃을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사실을 알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더 이상 비서실장을 부르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여당 내에서 김무성이나 유승민으로 대표되는 비박세력을 야당보다 더 경원하고 미워하는 것 같았다.
  
  나는 서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때 가까웠던 전여옥 의원이 쓴 책을 사다 보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경험한 것들이 쓰여 있었다. 전여옥씨는 박근혜는 박정희의 복사판이라고 하고 있다. 친박 비박의 구별은 권위주의 우상숭배의 반민주적 통치라고 정의했다. 대한민국은 그녀의 아버지가 세운 나라이고 그녀는 여왕이고 나머지는 다 백성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녀는 그녀가 미워한 비박세력에 의해 탄핵이 되고 감옥으로 간 것이다.
  
  
  
  
  
  
  
  
  
  [출처] 박근혜의 성격|작성자 엄상익
  
[ 2019-02-24, 12:4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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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에나들    2019-03-05 오전 11:05
도데체 이런 수준 낮은 글을 올리는 저의가 멉니까? 한심한 사람이네~~~
   청년백수    2019-03-03 오후 11:36
황야의 함성 말씀대로 박통의 성격이 문제 있었다하더라도 탄핵은 아니었지요. 성격이 못되어 탄핵을 한다? 소가 웃을 일입니다. 영국의 브린 기자 말씀대로 안보에 드러난 중대한 실책이 있었거나 살인을 했거나 돈을 훔쳤거나 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이중건    2019-02-26 오후 11:13
개성공단폐쇄가 카리스마라!? 그것은 상식이었지요. 국제사회가 그러는데 남한만 할 수는 없는 문제니까요. 만약 유지한다면 그럴 겁니다. 우린 봉쇄하는데 너흰 뭐냐고. 너희도 봉쇄대상에 넣을 게 - 그러니 상식과 순리대로 개성공단 폐쇄이지요.
   애국자유수호자    2019-02-25 오후 1:22
글쓰신분, 박근혜의 성격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김무성, 유승민이 좌파와 함께 만들어낸 탄핵프레임 때문에, 죄없고 가장 정직하고 깨끗한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 희생당한 것이다. 자폐운운하는 것은 당치 않고 또다시 우파의 분열을 일으키는 일이될것입니다. 무책임한 좌파언론을 차라리 비판하는게...
   발본색원    2019-02-25 오전 8:58
박근혜가 무능했으므로 "탄핵을 따지지말라, 지나간 얘기다"라고들 말합니다. 박근혜의 유무능과 관계없이 탄핵은 따져야합니다. 거짓말로, 사기로, 모략으로, 북한 공산당의 개입으로 이루어진 것이 때문에 그러합니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고 내가 속은 것이 창피해서 탄핵을 할만했다고, 박근혜가 자초한 일이라고한다면 남자로서 쪽팔리는 일입니다.
   황야의 함성    2019-02-25 오전 2:28
이 점은 현재 보수 우파진영에서 뜨거운 감자같은 박근혜문제 혹은 탄핵문제는 박근혜 자신이 공주가 아니라 이제 비로소 진정한 정치인의 의식과 자세를 갖고서  스스로 그 무엇인가를 향한 적극적 입장으로 나서지 않는 한 ,  풀리지도 풀수도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근왕군을 조직하여 싸울 수 있는 봉건 군주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명색이 민주주의 시대에 공주의 이미지나 자세를 견지하여 흡사 정신이 다른 세상에 있는 자의 문제를 보통의 정치인이나 시민들이 무슨수로  풀겠다고 나설수 있나?

현재의 판이 완전히 기울어진 좌파가 절대로 지배적인 국운이  풍전등화의  시기에 보수 우파에게 박근혜나 탄핵문제의 집착은  지금처럼 계속 보수우파의 분열과 지리멸렬을 고착시킬 발목을 잡는 문제라 행각한다.

그러니 공주의 문제는 공주에게 맡기라고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황야의 함성    2019-02-25 오전 2:27
박 자신이 내심 즐겼을 혹은 빠졌을 보통의 인간들과는 근본부터 다른 공주 이미지는 지지자들은-(박을 항해서 주군이니 레카니  하는 비민주적이다 못해 봉건 군주시대의 명칭을 공공연히 사용하는) 말할 것 없고 상당수 국민들  역시도  마음 한편으로 내면화 해서 받아들이고 있었는 데, 그것이 우리 주변의 평범하디 평범하기 짝이없는 아니 처음부터 겉모습 부터가 천박한 모습으로 그려진 최순실의 이미지와 결부되면서  고귀하고 우아한  공주이미지는-(마음 한편으론  우르러 봄의 대상이었나 다른 한편으론 시대착오적인
고리타분한 유물이라고도 느껴졌던 -) 처절하게 깨지고 박살 나고 심지어 배신감마저 심어 주어  박근혜의 급몰락을 부채질했다고 본다.

이는 전혀 반대적인 사례로 천하의 둘도 없는 듣보잡 이미지의 트럼프가 대선기간동안에도 수많은 성스캔들을 비롯한 스캔들이  폭로되도 원래가 그런 넘이라는 걸 스스로도 내세우고 다른이들도 인정하는 바이기 때문에  그 자신도  크게 개의치 않고 별무 영향을 끼친 것을 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되는 바이다.
   황야의 함성    2019-02-25 오전 2:25
개인적으로 전여옥을 별로 탐탐하게 생각 않하지만  마지막 부분  전여옥의 관점에 동감한다.

박근혜와 결별후의  전여옥의 글이라 억하심정에서 사실과 다를 수잏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박근혜가 대통령되기전  대중적 인기로 한 참 잘 나갈 때  유력 대권후보에 대한 것이라 거의 사실에 부합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비옷과 관련한 에피소드등등 한마디로 박은 공주나 여왕의식에 빠져 있다고 밖에 볼수 없다는 것이고 그 점이 재임중 윗 글에서 지적된  수많은 문제점들의 토대를 이루고 그리고 탄핵 기간동안 그 무슨 역사의 신이라도 있는 듯이  진실은 밝혀진다는 선문답식 헛소리로 일관하고  난 근본이 너네들과 다르니  진흙탕 속에서 비천한 것들과 싸울수 없으니 너네 충성스러운 신하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근왕군을 조직하여 싸우라는 식의 결국은 구한말 고종보다 더한  극도로 무능한 모습을 보이다  자신을 철저히 망치고  보수 우파마저 철저히 괴멸시킨  결과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과거 반대파들이 수첩공주니 유신공주니 비난성 말을 했을 때도 개인적으로 보건데 박근혜는 그 말들을 내심 즐겼을 수도 있단 생각을 해 본다!
   부산386    2019-02-24 오후 8:40
개성공단 폐쇄를 최순실 말 듣고 했다는 이런 가짜 뉴스를 퍼트려 대통령 된 인간이 지금의 대통령이다. 참으로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었다.
   골든타임즈    2019-02-24 오후 5:50
드루킹 특검!
5 1 8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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