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이야기 이제 그만 우려먹자

월명(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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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 분이 기소된 것은 이미 세상을 떠난 신부 한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근거가 없다고 판단되는 주장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명예훼손이 된다면 이 세상에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나. 이미 40년 전에 일어난 일을 가지고 전직 대통령을 광주까지 불러 재판을 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더구나 전두환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기 전에 한국 나이로 89세나 되는 노인이다. 이런 노인을 광주까지 데려가 재판을 하는 인간들의 잔인성에 몸서리가 쳐질 지경이다.
  
  지난번 글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소설 같은 이야기다. 헬기가 지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사격을 하려면 저공 비행을 해야 하며 헬기가 저공 비행을 하게 되면 그 소음이 상상 이상이다. 그 헬기에서 기총 사격을 했다면 기총 사격 특유의 발사 소음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식별될 수 있다. 그같은 기총 사격이 광주 시내에서 일어났다면 수많은 군중들이 목격하고 아우성을 쳤을 것이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광주 현장에는 광주 시민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언론인들도 있었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광주사태 직후뿐만 아니라 여러 번의 다른 정권에서 실시된 진상 조사의 첫 번째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군중을 향한 헬기의 기총 사격은 대량 학살을 목적으로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검사가 이번 재판 과정에서 근거라고 내세우는 여러 증거들 가운데 목격자들의 직 간접 증언도 있는 모양이다. 그 중의 한 명이 문제의 조비오 신부다. 조비오? 하여간 광주 사태 당시 헬기 기총 사격을 목격했다는 사람중에는 조 신부 말고도 두어 명이 더 있다고 한다. 문제는 조 신부를 포함하여 3명의 목격자가 헬기 기총사격을 목격했다는 날짜가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그 중의 한 사람은 5월 21일 오후 2시에 목격했다고 한다. 오후 2시면 한 대낮이다. 그런 기총사격을 혼자만 목격했다는 것인가.
  
  또 한 사람은 오후 두시가 아니라 자정쯤에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주장이고 조비오 신부는 전혀 날짜가 다른 5월27일에 헬기 기총사격이 있었으며 그로 인하여 한 여성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목격담을 종합해 보면 헬기의 기총사격이 여러 번에 걸쳐서 일어났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 기관총에 죽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이제 5·18을 우려먹을 소재가 바닥이 났나? 이런 얼토당토 않은 소설을 가지고 명예훼손 운운하며 전직 대통령을 광주까지 불러 망신을 주면서까지 또다시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가. 정말 지긋 지긋한 관종들이다. 제발 이제 그만 하자. 민주화 운동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이고 폭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름대로 그렇게 평가하면 되는 것이다. 양심과 생각까지 강제할 수는 없지 않는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법으로 다스리겠다는 사람들 정말 제 정신인가.
  
  
[ 2019-03-13, 02:3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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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에나들    2019-03-13 오후 2:45
옳은 말씀이십니다. 정말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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