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치피 이 나라를 위하여 한 몸을 바치기로 마음 먹고 대통령직을 맡으신 분 아닙니까.
  
  지금 권력에 눈이 먼 일부 언론과 야당 그리고 시민들은 하루 라도 삘리 권력을 잡으려고 당신을 파렴치한 공갈범으로 몰아 능멸하고 대한민국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나약한 이 나라의 백성들은 대통령을 지키려 나서기보다 당신에게 등을 돌린 채 자신의 안전만을 찾고 있습니다. 나라의 精氣(정기)가 빠져 마치 조선 말의 모습과 같습니다.
  
  여자 혼자의 몸으로 거친 파도같이 몰려드는 저들의 공격을 견뎌내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 줄은 잘 압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이 쓰러지면 이 나라는 혁명이라는 거창하고 아름다운 이름 아래 혼란의 아수라장이 될 것입니다.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기를 도모하면 죽는다는 李舜臣 장군의 말씀을 명심하세요.
  
  당신을 위해 아니,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도 기도합니다.
  
  2016. 12. 6. 김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