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보고 좀 도와달라고 하시지 그래요?” “아들 여섯 살 때 내가 고아원에 버리고 갔는데 벼룩도 낯짝이 있지 안 그래? 겨울은 다가오고 나라가 나를 먹여 살려달라고 해야지.”
탑골공원 뒷골목에 따뜻한 가을 햇볕이 내려쬐고 있다. 나는 거리의 변호사중 한 사람인 젊은 김 변호사 옆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 세상의 물결에서 벗어난 가난한 노인세대가 흐르고 있다. 초점 없이 흐트러진 모습들이다. 육십대 말쯤의 남자가 거리변호사 앞의 나무스툴에 앉으면서 다짜고짜 묻는다.
“카드회사에서 이자 삼백만 원까지 보태서 천삼백만 원 내라고 통지서가 날아왔는데 안 갚아도 되는 거 맞죠? 그걸 갚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건 정부가 갚아주는 거 아니예요?”
빚을 지면 갚아야 하는 게 법치의 기본이다. 복지의식이 법의 원칙을 넘어선 것 같다. 확인을 하러 온 그 남자는 대답이 시원치 않자 그냥 일어서 가버렸다. 점쟁이 앞의 인생상담을 기다리는 고객같이 요번에는 턱이 뾰족한 다른 남자가 앞에 다가와 앉았다.
“내가 망해서 단칸 셋방을 살고 있었는데 주인새끼가 강제집행을 했어. 내 물건을 다 밖으로 내다놓고 문을 자물쇠로 잠가 버린 거야. 정말 나쁜 새끼지?”
“왜 강제집행을 당했죠?”
거리의 변호사가 묻는다.
“월세 안냈다고 그래.”
“월세를 못 냈으면 방을 내 줘야하는 거 아니예요?”
“아니야 그 주인 놈이 하여튼 나쁜 놈이야.”
“그럼 주인은 뭘 먹고 살아요?”
“그건 내 알 바 없고, 하여튼 나는 망해서 노숙자 신세가 됐는데 이번에는 동사무소에 가서 떼를 쓸까 하는데 어떨까? 기초 지식을 알기 위해 왔어.”
그가 계속 교활해 보이는 눈빛을 반짝였다.
“요건이 되세요?”
“내가 아들이 있어서 안 돼. 예전에 컴퓨터가 없을 때에는 동사무소에서 아들이 있는 줄 모르고 돈을 줬는데 요즈음은 컴퓨터를 찍으면 당장 우리 아들이 나온다는 거야. 그래서 떼를 쓰려고 하는 거지.”
“그러면 아들보고 좀 도와달라고 하시지 그래요?”
“그렇게는 못하지, 아들 여섯 살 때 내가 고아원에 버리고 갔는데 벼룩도 낯짝이 있지 안 그래? 겨울은 다가오고 나라가 나를 먹여 살려달라고 해야지.”
“요즈음은 기준이 많이 완화됐어요. 형식적으로 아들이 있어도 부양받을 입장이 아닌 게 증명이 되면 주민 센터의 위원회에서 결정을 해서 도와드리기도 해요. 제가 전화해 드릴까요?”
“아니요, 됐어. 하지 말아.”
“왜요?”
거리의 변호사가 되물었다.
“사실 떼를 써서 벌써 받았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 같은 사람 여럿 돈을 받게 변했어. 우리한테는 좋은 거지 뭐.”
“그럼 조금 전에 한 말 거짓말이시네? 못 받았다고 하셨잖아요?”
“그냥 지식 얻으려고 물어본 거야.”
그는 씩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골목 저쪽으로 사라졌다. 늙은 거리의 변호사가 된 나는 혼자 자문자답을 해 보고 있다. 힘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폐지 한 장이라도 줍는 노동을 통해서 밥을 구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빵도 중요하지만 영혼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늙은 거리의 변호사인 내가 그 노인들을 보면서 젊은 거리의 변호사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우리가 할 법률상담 내용은 간단한 것 같아. 빚을 졌으면 갚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웃이나 국가에 폐를 끼치면 안 됩니다. 그것부터 선언해 가자구.”
"그건(카드빚) 정부가 갚아주는 거 아니예요?”
- 엄상익(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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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8, 12:09












결국 공산주의 사상이 못사는 사람의 영혼을 붉게 물들어 가게 하는 중입니다 노동자 농민을 이밥에 고기국을 주는 지상 천국으로 만들어 준다고 70년이나 속엿지만 결국 공산주의는 망했는대 이유가 정부가 먹는것 입는것 사는것을 다해준다고 속여 국민을 일하지 않고 게으른 인간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영혼이 모두 섞은 거지요 지금 이나라도 공산주의 자들이 정권을 잡아 이런 사상을 주입하고 있으니 망한 전철을 밟을 것이 자명한 이치이지요 못사는 사람부터 정신이 헤이해질겁니다 그리고 서서히 망하겟지요 구소련처럼
민족이 날이 갈수록 짐승들로 변해 가는듯 합니다
헌대 살기 좋아 질수록
점점더 심성이 나쁜쪽으로 가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