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40.7%·국민의힘 32.4%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자의 64%가 헌재가 잘된 결정을 내렸다고 응답했다.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兩者 대결을 벌일 경우 李 51.1%와 金 28.8%였다.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와 MBN의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64.4%는 잘 된 결정이라고 답한 반면 32.1%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97.9%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잘 된 결정이라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79%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0.1%가 파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23.7%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0.7%, 국민의힘 32.4%,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1%, 진보당 0.7% 순이었다. 무당층은 17.6%.

조기 대선 정국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李 대표는 국민의힘의 김 장관, 오세훈 시장,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시장 등 이른바 빅4 후보 중 누구와 兩者 대결을 벌여도 과반 우세였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의 경우 李 50.6%, 吳 22.7%였다. 韓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는 李 50.3%, 韓 18.2%, 이어서 李 50.9%, 洪 26%.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 오는 2028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면서 개헌을 하는 이른바 임기 단축 개헌 방식에 찬성 의견은 28.8%에 그친 반면 60.9%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5.6%, 유선 전화면접 3.9%, 무선 ARS 80.5% 등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