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대에 세계적 인기를 얻었던 하버드의 종교(문화)학자인 하비 콕스의 유명한 저서 '세속도시'는 '성숙한 세상에 미성숙한 종교'를 주제로 삼은 책이다. 하비 콕스는 이 '세속도시'에서, 세상은 많이 깨여 있는데, 종교는 여전히 고루한 상태에서 머물고 있다고 개탄하여, 세계인들부터 찬사와 반발을 동시에 샀다. 종교가 가진 고매한 부분을 어느 정도 놓친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급격하게 세속화된 과학기술문명의 시대에 미신적이고 몽상한 종교의 한계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당시대에 적합한 책이었다. 1993년도 하버드의 수업시간에 '영상매체보다 더 대중을 속이기 쉬운 도구는 없다'고 강의했던 콕스가 주장한 것처럼, '좋은 종교'는 21세기에도 인류에게 영감과 평안을 주는 차세대의 종교로 번성하겠지만, 낡은 생각에 사로잡힌 '나쁜 종교'는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만 주다가 깨인 세속인들의 버림을 받아 퇴출될 것이다. 미성숙한 종교인들과 좌익분자들은 21세기에 성숙한 세상의 맛을 확실하게 볼 때가 되었다.

오늘날 한국의 좌경화된 불교를 보면, 정말 성숙한 한국사회에 미성숙한 승려들이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사실 기독교나 불교는 잘 하면, 과학도 도달할 수 없는 초첨단 지식에 초월적 의식을 대중들에게 심어주는 고등종교이다. 모든 인간을 피조물로 봐서 모두 평등하게 보는 민주의식을 키워주고, 자신의 직업을 하느님의 소명으로 여겨서 근면성실성을 키워준 개신교는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탱하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불교도 지난 세기에 아시아를 휩쓴 공산주의에 대항해서 대한민국을 지켜왔고 또 서구에서 도입된 기독교에 한없이 관용적인 매우 자비로운 호국종교였다. 한국인의 영혼에 밑거름인 도교, 한국인의 예절을 지도하는 유교, 한국인의 영성을 평안하게 만드는 불교, 한국인의 정치사회적 의식을 일깨워준 기독교는 모두 한민족의 민족종교이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정권을 장악한 좌익세력은 증오와 분열에 찌든 좌익분자들을 한국사회의 언론계, 종교계, 교육계, 정관계, 시민단체 등에 너무 많이 심었다. 불교계에서도 증오와 대립의 악심으로 무장된 승려들이 주도권을 잡았는지, 오늘날 기독교 장로라는 이유로 이명박 대통령의 종교차별을 억지로 찾아내어서 불교도들에게 기독교와의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기독교 교조주의자들의 타종교에 대한 배타심이 한국사회에서 종교갈등의 원인을 제공하지만, 이번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교계의 '종교차별 주장'은 매우 무리한 생떼로 일반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진다. 불교 승려들이 진실과 자비심이 아니라, 과장과 적대감에 의존해서 이명박 정권타도에 나선 듯한 모습은 전혀 불교적이지 못한 시정잡배들의 깽판처럼 보인다. 너무도 깨인 이 세상의 대중들을 얕보고 낡은 망상에 빠져서 허튼 수작을 부리는 승려들은 이 세상의 짠맛을 볼 것이다. 종교차별을 과장하는 무지몽매한 승려들은 이제 속세인들로부터 상식과 진실을 배울 준비를 해야 한다.

승려들이 세속정치의 정권교체기에 무자비하게 종교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광우난동사태를 연출한 좌익세력의 한 난동전술로 일반인들에게 읽혀지는 것은 깨인 세상의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른다. 종교차별을 핑계로 할복을 시도한 승려에 대한 국민(네티즌)들의 냉소와 비난을 승려들은 보고 깨달아야 한다. 지금 승려들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은 좌익세력의 선동대로 전락한 일부 방송과 신문이다. 지금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차별을 비난하는 짓은 '깨인 세상에 미몽한 종교인의 생떼'로 보인다. 李정부의 종교차별에 대한 불교계의 규탄은 실권한 좌익세력이 벌이는 반정부투쟁의 연장선상으로 비쳐진다. 정권교체 후 6개월이 지난 오늘날 방송국, 종교단체, 교육기관, 정당과 국기기관,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반민주적이고 불법적인 반정부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 정치적, 종교적, 사회적, 외교적 갈등들의 배후에는 정권을 잃은 좌익세력이 똬리를 틀고 있다.

그 결과 국가와 사회의 주요기관들에서는 정권교체를 거부하는 소위 민주화세력의 반민주적 저항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군사정권이 종식된 후에도 요즘과 같은 반민주적, 불법적, 폭력적인 저항은 없었다. 김대중-노무현을 앞세운 민주화세력의 악랄한 반미주성을, 광우난동사태, 불교계의 종교차별 규탄 난리법석, 그리고 공영방송국들의 반발소동을 통하여, 국민들은 자세하게 구경하게 되었다. KBS, MBc, YTN의 반발소동이나 사찰들의 반발소동은 어떤 핑계를 앞세우던 과거 정권에 충성하는 좌익세력의 반란으로 해석된다. 조금 있으면 전교조 교사들도 '일제고사 반대'를 통하여 학교에서 난리법석을 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에 연이어 벌이지는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소요에 개입된 사회단체들은 분명히 공통분모나 공동목적이 있을 것이다. 서울광장의 광우난동사태나 조계사의 '이명박 OUT' 연등공작에는 공통된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다. 이명박의 청와대와 여당이 비겁한 도피를 계속 하는 한, 온갖 치사하고 불의한 좌익세력의 깽판이 연속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불안을 조장하는 난동세력은 하나 같이 김대중-노무현과 친화적인 좌익세력이다. 사찰, 방송국, 학교, 시청앞 등에서 '이명박 아웃'과 '어청수 아웃'을 외치는 난동세력은 어떤 사회적 분야에 있든, 하나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부정하고 북한의 김정일 공산체제에 우호적인 좌익세력이라는 점이다. 사찰이든, 방송국이든, 광장이든 정권타도와 체제전복을 노리는 좌익세력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들이대면서 난동을 치고 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비겁성과 불의함을 파악하고 이판사판의 난리법석을 피우는 세력은 종교계든, 교육계든, 노동계든, 언론계든 모두 좌익깽판세력이고 규정할 수 있다. 그들 좌익세력의 핑계는 다양할지 모르지만, 하나의 목표는 북한 김정일과 함께 공조하여 겁약한 이명박 정부 여당과 더불어 남한의 자유민주체제를 무너뜨리는 군중혁명이다.

이렇게 분명하게 교사, 기자, 시민운동가, 종교지배자들이 대대적으로 반란극에 나서는 것을 보고도 이명박 대통령이 분명하게 나무라지 못하는 것은 한민족의 비겁성과 노예근성을 잘 나타낸 한 현상이다. 어떤 나라에서 이렇게 분명하게 종교계, 교육계, 노동계, 언론계, 시민단체들이 대거공조하여 조직적으로 난동을 피우는 상황에서 직설적으로 '법을 지키라'고 강력한 공권력을 동원시키지 못하는 정치인을 계속 대통령으로 남겨두겠는가? '어청수 경찰청장은 물러나라'고 외치는 좌익세력의 세작을 체포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는 정상적인 공권력을 행사하고 있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이다. 이렇게 좌익성향의 종교인, 언론인, 시민운동가들이 대대적으로 반정부투쟁을 벌이는데, 어느 나라의 여당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침묵으로 일관할 수 있겠는가? 성숙하고 당당한 국민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미성숙하고 비겁한 정치인들의 엇박자를 오늘날 한나라당의 행각에서 구경할 수 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시달려서 많이 각성되고 성숙한 한국인들의 눈에 쉽게 호의호식한 승려들, 교육자들, 언론인들, 시민운동가들은 미성숙한 몽상가들로 보인다. 지금 이명박 정부를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전복하려는 좌익세력은 사실은 지난 10년 동안 국민들의 혈세를 쉽게 빨아먹으면서, 세상물정에 매우 어두운 시대착오적 몽상가들이다. 이들은 이명박 실용정부의 '구두쇠 정책' 때문에 노동하지 않고서는 살기 어려운 거친 세상현실에 부딛힐 과업을 받아야 한다. 노력한 댓가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온 공영방송인들, 시민운동가들, 종교지도자들은 앞으로 일반 시민들과 같은 거친 돈벌이 경쟁을 해봐야, 국민의 피땀으로 호의호식하며 생떼를 쓴 잘못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세상물정을 모르고 억지와 투정을 부리는 '미성숙한 종교인'들은 자유경쟁에 시달려서 성숙한 세속인들의 쓴맛을 확실히 볼 때가 되었다. 세상에 심판되지 않는 공짜 땡깡이 없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http://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