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만들어진 이들 과학기술 문헌을 해석하기 위해 북한의 젊은 과학자들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북한의 핵·화학방호국에서 근무했던 탈북자 이충국 씨의 말에 따르면 북한의 이공계 대학에서는 일본에서 들여온 서적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은 핵·화학 관련 분야의 육성을 위해 인산 에스테르, 인산 트리뷰틸, 케로신 등의 물질을 매해 일본으로부터 들여왔다. 이와 함께 핵시설에서 활동하는 작업자들의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요요드 등을 일본에서 가져왔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북한은 조총련과 그 산하 조직인 과협을 이용했다.
북한의 핵개발은 이제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 북핵 문제는 이제 눈앞에 닥친 현실이다. 핵탄두는 이제 소형화 직전단계이다. 그리고 이 배후에는 조총련과 과협이 있었다.
일본 정부는 한 때 조총련계 조은에 막대한 공적자금(1조4000억엔)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는 우리 일본인들이 낸 세금으로 만들어졌다는 推論이 성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