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는 북한의 핵시설이 있는 곳으로 북한이 1월에 핵실험을 했던 곳과 동일지역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질조사국과 중국 지진센터는 이날 풍계리 인근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각각 5.3(미국)과 4.8(중국)이라고 밝혔다.

[2신]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의 사례 등에 입각했을 때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관계 省·廳(부처)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정보 수집에 나서고 국민에 대해 적확한 정보 제공을 하며, 관계국과 연대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스가 장관은 말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북한 정세 관저대책실'을 중심으로 북핵관련 정보를 수집 및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신]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오전 11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황 총리가 주재하는 이 회의에서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받고 향후 대책과 함께 남북관계와 국가안보,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4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9일 오전 규모 5.3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북한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애초 지진 규모를 5.0으로 밝혔다가 5.3으로 상향했다, 곧 이어 미국지질조사국(USGS)와 중국지진센터도 각각 규모 5.3, 5.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우리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5.0으로 발표했다.

[5신]
9일 오전 9시30분경 북한의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인공지지과 관련해 軍 당국은 핵실험으로 추정하면서 위력은 10킬로톤(kt)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당국자는 “현재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핵실험 물질이나 성공 여부에 대해선 추가로 분석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6신]
라오스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라오스 현지에서 참모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불용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핵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朴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핵 실험을 통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도높은 제재와 고립뿐이며 이런 도발은 결국 자멸의 길을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 하에 유엔안보리 및 양자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朴 대통령과 통화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역대 북한의 핵실험 이후 韓美정상간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이뤄진 통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