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쓰레기 문제가 만만찮은 프랑스 파리. 日本人들이
주도하여 길거리 쓰레기 줍기 활동이 실시된다.

"놀랍습니다. 그들이 왜 이런 일을 하죠?"
-파리 시민-

"프랑스 사람들은, 청소는 원래 세금으로 청소부가 하는
것이고, 시민들은 굳이 나설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
습니다."
-이나이 요시코(稻井佳子)氏('그린 버드' 파리 팀장)-

9년 前부터 파리에 거주하는 몇 명의 일본인들이 '쓰레기
줍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파리에 거주하는 일본인입니다. 그들은 매달 한
번, 장소를 정해 자원봉사로 청소하는 활동을 합니다.>
-프랑스 공영방송이 소개한 내용 중-

<파리를 깨끗하게 하는 일본인>
-프랑스 언론 매체 기사 제목-

지금은, 프랑스인들도 많이 참가한다. 그런데, 왜 일본인이
파리에서 이런 활동을 하게 되었나?

"원래 컨셉은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것입니다. 도쿄(東京)
오모테산도(俵參道)에서는 20년 훨씬 이전부터 각종 행사
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길거리 쓰레기 문제가 부각되
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이 오모테산도
(俵參道) 상점 組合인 '게야키' 소속의 청년들이었습니다."
-이나이 요시코(稻井佳子)氏-

"상점들은 원래 외부의 청소 용역회사에게 돈을 지불하고
청소를 맡겼는데, 週2회의 청소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었
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직접 청소에 나서자'며 뜻이 맞는
몇 명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마쓰모토 루키(게야키 회원)-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청소해도, 넘치는 쓰레기는 감당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일본 젊은이들이 대충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풍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쓰
레기 버리는 것은 안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었
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전략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쓰모토 루키(게야키 회원)-

몇 명이 모여, 단체 이름을 '그린 버드(Green Bird)'라고 정
하고, 유니폼도 직접 디자인하고 포스터도 만들었다. 또한,
환경을 중시하자는 내용을 담은 카드도 제작해 배포하기 시
작했다. 카드에는 <쓰레기를 분별 못하는 엘리트보다, 쓰레
기를 분별할 줄 아는 보통 사람에게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는 문구를 포함했다. 선서문도 포함되었다. <나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나는 쓰레기를 분별할 줄 압니다. 나는
자연을 소중히 하겠습니다.>

활동 중에, 메이저 기업(나이키)으로부터 유니폼이나 장갑
등을 스폰서 받기도 했다. '그린 버드' 활동에 더욱 많은 사
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어 실제 참가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동기는 비록 불순하지만, 예쁜 여성이나 멋진 남성
(선남선녀)을 우선 확보해, 이것을 미끼로 여타 젊은 남녀
들이 참가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길거리를 주의 깊게 관찰한 결과, 주로 쓰레기를 버리는 스
타일의 사람은, 젊은이들로서 삼삼오오 모여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부류들인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그들을 공략
하면 '버리는 사람이, 줍는 사람으로' 변신하게 되어 효과가
두 배가 되는 점에 착안하여 이들에게 많은 신경을 썼다. 그
리고 그들에게 접근해 조심스럽게 휴대용 재털이를 선물로
건네주면서 홍보했다. 여기에 '포섭'되어 이전에는 쓰레기를
버리던 젊은이에서, 이후로는 열렬하게 쓰레기를 줍는 '그린
버드' 멥버로 변신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그린 버드' 활동은 점차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해 70군데(70개 팀)에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만 활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9년 前에 메이저
언론사에 근무하던 '그린 버드' 멤버, 세키구치 요시카즈
(關口良和) 씨가 프랑스 근무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프랑스에 부임하자마자 파리에서 '그린 버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그린 버드' 파리 팀 초대 리더가 되었다.

"처음에는 파리에 거주하는 안면있는 일본인 한두 명에게
권유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
니다. 아시아 사람들이 쓰레기 청소를 하는 모습을 파리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 봤고, 파리의 청소부는 '내
일자리를 뺏으려 하는 것 아닌가'라는 식의 의심의 눈초리
로 쳐다 보는 것 같았습니다.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청소부들의 오해를 해소시켜야 겠다는 생각
에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첫 만남 때 매우 긴장했지만,
청소부들은 의외로 우리를 친근하게 대해 주어,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세키구치 요시카즈(關口良和) -

이후로는 점차 프랑스 사람들도 '그린 버드' 활동에 참가
하게 되었다.

"보람있는 활동이었다. 사회에 봉사도 하고, 사람과도 교
류하고, 정말 뜻 깊은 일이다. 계속 활동하고자 한다"
-활동에 참가한 프랑스인 -

프랑스인들의 참가가 갈수록 많아져 어느 날은 참가자의
90%가 프랑스 사람들인 경우도 있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더 배우고
싶습니다."
-프랑스인 -

<일본에는 '자기 집 앞은 자기가 청소한다'는 문화가 있다.
이런 문화가 8년 前에 프랑스로 수입되었다.>
-프랑스 언론 보도-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그린 버드'의 원조, 도쿄(東京) 오모
테산도(俵參道)에서는 여전히 활동이 활발하다.

"그린 버드 설립 14년째가 됩니다. 지금까지 '그린 버드' 커
플 또한 14쌍이 탄생했습니다."
-요코오 슌제이(橫尾俊成), 現 그린 버드 代表 -

'그린 버드' 활동은, 프랑스 파리 外에 현재, 세계 여러 나라
로 확산되고 있다.

https://youtu.be/X3F-fyxF53U
(파리(Paris)에서 쓰레기 줍는 日本人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