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현 경제상황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면 보고 여부에 대해 “몇 차례 했지만 (최근에는) 한 달이 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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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대통령에게 얼마나 경제 상황에 대해 대면보고를 하느냐”는 박홍근 더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다. 유 부총리는 그러나 “(대통령이) 경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창조경제사업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전경련을 앞세워 모금할 때 기재부장관으로서 몰랐느냐”고 유 부총리를 질문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그런 건 전혀 몰랐다”면서도, “정부 초기에 원래 창조경제를 시작했을 때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일본 언론과 총리관저 사이트에는 매일같이 총리의 하루 일정이 분(分) 단위로 공개된다. 아래는 지난 19일자 아베 총리의 일정으로 대부분이 실무 책임자들과의 면담으로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총리는 이처럼 고급정보를 매일같이 축적해 국정(國政)의 핵심을 장악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장급 실무자는 커녕 장관들과도 자주 만나지 않고 서류보고에 의존한다고 한다. 전문 분야로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과거 김영삼 대통령처럼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통령의 일정이 매우 간략하게 게재되어 있다. 대통령의 일정을 미리 알리는 것은 경호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나간 일정을 대통령의 경호와 국가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싶다.
<아베 신조 총리의 일정(4월19일)>
(오전)
-7시52분: 관저(官邸: 출근)
-8시02분: 각의(閣議)
-8시16분: 총합과학기술 인벤션 회의
-8시44분: 하기우다 내각인사국장 면담
-8시53분: 스기타 관방부장관, 니시무라 내각위기관리감, 후루야 관방부장관보 면담
-9시6분: 야스마사 외무심의관 면담
-10시21분: 에토 수상보좌관 면담
-10시39분: 오미고지 前 과학기술상,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 등으로부터 과학기술 예산 확충 관련 요망서(要望書) 접수
-11시14분: 모리 前 수상 면담
-11시58분: 일본 국제상 수상자(동경 공업대 교수, 美 코넬대 명예교수) 면담
(오후)
-1시50분: 나가토 마사츠구 일본우정(郵政)사장, 이케다 노리토 유우쵸 은행사장 면담
-2시43분: 오오니시 타카시 일본학술회의 회장 면담
-3시17분: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상 면담
-3시52분: 내각부 정책총활관,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정책국장 면담
-4시24분: 국가안전보전국장, 내각정보관, 공안조사청 차장 면담
-4시58분: 비상재해대책본부장 회의
-5시26분: 산업경쟁력회의
-8시51분: 공저(公邸: 퇴근)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4월19일)>
http://www1.president.go.kr/news/schedule.php?srh%5Bday%5D=19&srh%5Bperiod_type%5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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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통령 스케쥴(백악관 홈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