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0. 산케이(産經)신문

아베 신조 수상은 10일 오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공화당 '도널
드 트럼프' 씨와 전화로 회담하고, 17일에 미국 뉴욕에서 직접 회
담을 갖는 것에 의견일치를 봤다. 조기에 트럼프 씨와 회담하여
日美관계의 중요성을 상호 확인하는 동시에, 두 나라가 직면한
과제 등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전화회담 冒頭에서 아베 수상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에 의거해, 미국이 한층 더 위대한 나라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당선을 축하했다. 이에, 트럼프 씨는, <아베 수상의 지
금까지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수 년 동안 함께
잘해 보자. 美日은 탁월한 파트너 관계다. 이러한 특별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日美동맹과 관련해 아베 수상은, <세계경제성장의 중심인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미국이 발휘하는 힘의 원천이다. 강
력한 美日동맹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떠받치는 중요한 존재
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베 수상이, 직접 만나서 갖는 회담
을 제안하자, 트럼프 씨는, <좋은 생각이다. 부디 만나서 美日
양국의 미래에 관한 전향적 논의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뉴욕에서의 직접회담은, 아베 수상이 19, 20일 양일에 걸쳐 페루
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에 참석하기 전에
갖게 된다.

한편, 트럼프 씨가 반대하는 TPP 및, 주일미군 분담금 문제 등은
전화회담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직접회담時, 협의
될 것으로 보인다. 전화회담은 20분 동안 수상 관저에서 이루어
졌다. 전화회담은 일본측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허심탄회
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