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북한 최남단 군사기지라 할 수 있는 ‘갈리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를 시찰했다. 지난 11일에는 백령도에서 18km 떨어진 서부전선 마합도 방어대를 방문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최고조에 달한 이달 들어 김정은이 연평-백령도 근방에서 계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記者는 15일 김정은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제3국 사이트를 경유해 북한의 對南지령 사이트인 ‘구국전선’을 검색했다.

이날 ‘구국전선’ 사이트에는 13일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서남전선수역 최남단에 위치한 갈리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를 시칠하시였다’는 제목의 글이 새롭게 올라와 있었다.
 
김정은은 이날 황병서, 리영길, 박정천, 리성국, 리영철 등 북한 군부 수뇌들과 동행했으며, 감시소에서 김정은은 “연평도를 굽어보시면서 적의 력량과 기재들의 배치상태와 적정을 료해하시고 새로 조직된 갈리도 전초기지의 력량과 기재의 배치상태와 적정을 료해하시고, 새로 조직된 갈리도 전초기지의 력량과 기재의 배치상태, 제4군단 관할 부대들의 전선해상 경계근무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고 한다.

‘구국전선’은 이어 “김정은동지께서는 갈리도전초기지의 지휘관들의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의 섬 갈리도뒤에는 사랑하는 부모형제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최남단초소를 목숨바쳐 지켜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고 했다.

김정은은 또 갈리도 전초기지에 이어 장재도 방어대를 찾았다고 한다.

‘구국전선’은 “김정은동지께서는 감시소에서 적정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와 방어대의 전투임무수행 정형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시고 화력진지들을 돌아보시면서 무기, 전투기술기재들의 경상적인 전투동원준비실태를 료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현장 지휘관들에게 “급변하는 정세와 전선정황의 요구에 맞게 항시적으로 강력한 화력 타격준비태세를 갖출데 대한 문제 등 장재도 방어대의 싸움준비완성에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 수년 동안 북방한계선(NLL) 인근 섬들에 공기부양정 기지를 건설하고, 방사포 증강 배치했다. 최근에는 △2개 대대 규모의 공격 헬기 상시 전진 배치, △병력 증강 △벙커 신설 등을 통해 이 지역의 ‘군사요새화’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