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이사 회장 權五俊)는 최근 광양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행사를 개최하고, 그간 육성해 온 벤처기업 10개사를 공개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창업 희망자, 초기 벤처기업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도와,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해주거나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權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정체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 환경 속에서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Idea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것이다. 광양시와 함께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경제와 융합된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선발한 벤처기업은 10개사로, 의료, 사물인터넷(IoT), 음악, 빅데이터 등의 분야이다. 이들 업체는 올해 9월 포스코의 벤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10주간 외부 전문가로부터 사업성 검증과 기업설명회 멘토링을 받았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시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백32개 회사를 선정·육성해 왔으며, 이 중 59개사에 약 92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 외부투자 유치 금액은 5백94억 원에 이르며, 이를 통해 5백72명이 새 직장을 얻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기업은 홈페이지(http://www.poscoventure.co.kr)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