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분야가 군사-안보 분야이다 보니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위기대응 매뉴얼(manual), 그리고 核무기-生化學무기 공격 시 대처요령 등의 자료를 늘 관심을 가지고 읽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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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아프간에 이어 미국의 최전방 지역에 해당된다. 그만큼 미국은 한반도를 위험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은 세계 3위의 生化學무기 보유집단이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 장병들은 주기적으로 생화학전에 대비한 맞춤형 훈련을 받는다.
미군들과 軍생활을 하면서 生化學무기 공격 시 대처요령에 대해서만 30시간 넘게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軍 제대 후 알게 된 사실인데 國軍의 경우 방독마스크 착용 후 머리를 보호해 주는 ‘후드’(hood, 보호두건)가 일선 부대에 보급된 것이 비교적 최근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사시 북한이 수포작용제 등의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우리 軍이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것이었다.
지금이야 상황이 많이 좋아졌겠지만(필자 개인의 희망사항) 지난 2001년에는 우리 軍이 보유하고 있는 K-1 방독면이 수포 및 신경작용제 등 인체에 치명적인 특정 화학제로부터 인체를 보호 할 수 없는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재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되어 있는 무사안일주의와 북한의 對南도발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향후 다양한 형태의 陸海空 재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남한 스스로 자폭(自爆)을 초래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면서 한국의 전쟁수행능력이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안보 문제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지도자는 인재들을 適材適所에 임명하는 안목만 있으면 된다는 주장이다. 평생을 정치인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모든 상황을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재난이 발생하면 여러 차례에 걸쳐 불필요한 사과를 하고, 보여주기 식의 재난현장 방문을 하게 된다.
지도자는 안보와 경제 문제 전반에 걸쳐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文科와 理科적 마인드를 모두 갖춘 융합적 지식이 필요하며, 남녀 상관없이 軍복무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노태우(육사출신) 대통령 이후 한국의 지도자 가운데 軍복무를 제대로 한 지도자가 몇이나 되나. 국회의원들의 軍복무 비율은 너무 한심해 꺼내지도 않겠다.
한반도는 生化學무기와 核무기를 사용한 전쟁 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유사시 국가가 국민 개개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는 생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
북한의 核과 生化學무기를 머리에 이고 사는 한국인들 가운데, 방독면 하나 제대로 쓸 줄 아는 국민들이 몇이나 될까?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위기대응 매뉴얼, 核무기-生化學무기 공격 시 대처요령 등의 자료를 한번이라도 읽어보길 바란다.
참고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구조는 커녕 울고 자시고 할 시간도 없을 것이다. 추모? 이런 단어는 머릿속에서 생각도 나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생지옥이 될 것이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2014년 5월4일 작성
1. 핵무기 및 방사능 공격시 안전한 행동요령
정부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합니다.
- 핵공격이 경보되면 신속히 지하시설(지하철, 터널 등)로 대피
- 핵폭발을 느끼면 폭발 반대방향으로 엎드리되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을 벌림
- 방사능은 빛, 냄새, 맛이 없어 오감으로 감지할 수 없으므로 보건당국의 안내에 따라 행동
방사능에 신체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방사능 물질 및 오염장소와 거리가 멀수록 안전
- 방사능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을수록 안전
- 납·콘크리트 벽 뒤에 몸을 숨기면 보다 안전
방사능 낙진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 핵폭발 이후 방사능 낙진(비, 눈, 먼지 등)이 떨어지면 신속히 대피
- 대피시 비옷, 우산을 이용하여 낙진이 몸에 묻지 않도록 주의
-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시간이 없으면 최대한 지하 깊은 곳으로 대피
2. 화학무기 공격시 안전한 행동요령
신속히 수초내에 대응해야 합니다.
- 독성이 있는 가스, 액체, 고체를 살포해서 공격
- 새, 물고기가 갑자기 병들거나 죽으면 화학공격으로 의심
- 눈이 짜갑고 숨쉬기가 힘들며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피부가 빨갛게 되는 증세가 나타남
지형, 풍향을 고려해 대피해야 합니다.
- 독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우므로 고층건물이나 높은곳으로 대피
- 내쪽에서 오염지역으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쪽으로 대피
- 오염지역에서 내쪽으로 바람이 불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대피
오염물질은 신속히 제거해야 합니다.
- 오염된 물질이나 환자와는 접촉금지
- 오염물질이 뭍으면 흐르는 물로 15분이상 씻어줌
- 병원이나 응급진료소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음
[국민안전처] 재난 정보 메뉴얼 -> 사회재난 -> 폭발-> 핵무기 공격시 행동요령 ?
모든 것을 정부가 다 해줄 것이라고 믿고, 정부에만 의존하는 백성들...참 한심하지 아니한가. 지진이 일어난 것도 정부탓 한다. 국민안전처가 나의 안전까지도 전부 다 보장해 줄 것이라는 국민들의 잘 못된 생각...이것부터 버려야 한다. 이 말은 정부를 비방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모든 것은 "내"가 우선이라는 말이다.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 줄 수는 없다. ..이런 모순 된 생각은 버리자...무책임한 정부만 있는 게 아니라, 언론들은...자고나자 마자.. 마치 정부만 비방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줄 착각한다. 비방만 하면 언론도 그 책임을 다하는 줄 안다..하지만 우리는 재앙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나 내가 우선 주의하고 신경써야 한다. 결국은 나 "개인"이 살아가는 인생이다. 내 목숨은 내가 지킨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국민안전처만 믿고 있으면 해결되나? 목숨은 하나뿐이다. 안전에 대한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지 않고 나에게 있다. 지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하고 홍보해야 한다. 내진 설계를 피해 놓고는 남에게 탓한다. 감독 기관은 제대로 감독해야 한다. 공무원의 책임이 무거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가 할일, 정부가 할일을 구분해서 생각하자. 내 목숨은 내가 지킨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천재지변은 준비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방독면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반성해야 겠습니다. 형식적인 민방위 훈련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나라를 지키는 일은 우선 나부터...
헛웃음이 나온다. 국민 안전처가 , 핵ㅅ험 방사능 오염 문제에 대하여 대응 하는 메뉴얼을 제공 해야 하는데 , 설상가상 지진 난리통에 정신이 없을 것 같다. 단련되지않은 자들이 나라 중대사를 처리 하는 일은 애지녁에 무리인지도 모를 일이다.
지진에 대응 하는 메뉴얼과, 유사시 생화학 무기에 대응 하는 메뉴얼 , 국 민 안전처 게시판에 진작 올려 놓았어야 하는데 , 그리고 방독면도 규격을 정확히 하여 사용 안내서를 첨부하여 , 개인에게 지급 해야 한다. 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유비무한의 정신이 널리 애용되던 시절이 있었던것 같은데
언제 부턴가 사라저 버린 ... 그자리에는 맨 돈타령 이 자리한 것같다.
생각난 김에 국민 안전처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역시나 다.
자연 재새 사회재해 , 생활안전 그내용이 참 거시기 하다 .
정책 담당자들의 현실감있는 문제 의식 , 소명의식 없어 보인다 ?
뭐하나 준비된 자료가 없다. 만화수준의 자료?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없다 . 한자리꿰 차고 누리려는 기술뿐
요즘 같이 발달한 전자 정보 시대 프로그램 제작을 , 전문가 몇사람에게 맏겨 바라 .
밤을 지새워서 해낼 것인데 ...이런 ㄱ ㄸㄹ ㄷ
당장 메뉴얼 프로그램 만들어서 게시판에 공지하고 방송으로 홍보 하시오.
국민 각자가 익히고 실습하여 유비 무한의 자세를 취 하도록 해야 한다. ㄷ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