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뉴스를 보다가 김정은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짜증 난다. 핵으로 우리를 협박하고 우리한테 미사일을 날리고...정말 짜증 난다. 우리나라는 왜 핵폭탄을 만들지 않는 걸까? 우리는 돈도 있고, 기술도 있고, 무엇보다 북한보다 우리가 잘 사는데...우리나라도 미국의 도움을 받지 않고 우리의 힘으로 당당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핵을 쏘면 우리나라로 오는 데 5분이 걸리고 죽는 사람은 약30만 명인데 왜 대응하지 않는 걸까? 어린 나도 자존심이 상한다. 맨날 위협, 협박을 당하며 살 수도 없는데 왜 안 만드는 걸까? 우리도 이제 우리가 우리를 방어할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정석, 초등학교 4학년생의 10월20일자 일기)
세상 때(허위, 위선 등)가 묻지 않은 어린이의 눈은 때로 어른보다 훨씬
정확하고 예리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석'君 한 명이, 100 어른들
보다 훨씬 똑똑하고 판단이 올바른 상황입니다.
고 놈 똑똑하고 씩씩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