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판토론회, 코로나 양성, 병원 이탈 차량시위 등 奇行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이 9월30일~10월 1일 미 전역의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의 지지율은 53%, 트럼프 대통령 39%였다. 도전자가 14% 포인트나 앞섰다. TV토론 전인 지난 달 13~16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이 8%포인트 앞섰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1%의 지지율로 41%의 트럼프 대통령을 10% 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관에서 9월 25~29일 조사했을 때에는 9%포인트, 9월 18~22일 조사했을 때는 8%포인트 차이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커졌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측과 협업해 마련한 자체모델 예측치에 따르면 5일 현재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확률은 89%,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은 11%로 나타났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데 대한 동정론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2가 트럼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도 바이든의 리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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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과 백인이 아니라 國益과 자유를 기준으로 트럼프를 봐야 한다!

趙甲濟

트럼프 부부가 마스크를 끼지 않고 다니면서 밀집 대중집회를 이끌더니 몇 시간 전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 대선 투표일을 30여일 앞두고 국가적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자신이 실패한 코로나 방역의 피해자가 된 셈이다. 줄기차게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매일 1000명 이상씩 죽어나가는데도 곧 종식이 될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다가 바이러스에 굴복한 것이다.

영국 수상, 브라질 대통령에 이은 감염인데, 문제는 이게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냐이다. 막말로 망친 토론회에 이은 惡材로서 그가 기대하던 역전승의 찬스는 물 건너 갔다고 봄이 상식적 판단일 것이다. 불리해진 그는 근거도 없이 사전우편투표 부정론을 확산시키면서 大選 불복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가 이런 변을 당한 셈이다.

인종주의자, 거짓말쟁이, 무례자, 병역기피혐의자, 탈세혐의자, 김정은의 친구, 주한미군철수론자, NATO 무용론자, 막말꾼-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고 아직도 지지하는 미국의 백인들, 이런 트럼프를 추종하는 한국의 팬들도 비정상적이다. 마음 속 깊이 미움을 가지면 눈이 멀게 된다.

그는 우파도, 민주주의자도, 미국의 양심도 아니다. 돈과 권력을 위해서는 무슨 짓도 할 수 있는 사람, 미국 제일주의라고 해놓고 트럼프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극도의 이기주의자이다. 충동적인 그는 중국을 고립시킨다더니 동맹국을 멀리하여 미국을 고립시키고 있다. 人類의 관점에서 가장 큰 손실은 미국을 등대처럼 바라보던 세계의 피압박민들이 기댈 곳이 없어진 점이었다. 1950년 6월 트럼프 같은 사람이 백악관에 있었다면 지금 우리는 김정은 치하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워싱턴의 한국전 기념물에 새겨진 글, "미국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구출하라는 조국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트루먼에게 바치는 찬사이기도 하다. 트루먼은 민주당 대통령이었다. 한국의 트럼프 팬들 중엔 민주당을 좌파로 몰면서 미워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자유)와 國益을 기준하여 트럼프를 평가해야지, 공화당이나 백인 편에 설 필요가 없다.

1492년 콜롬부스의 항해 이전 아메리키 대륙의 주인공들은 몽골인종이었다. 약20,000년의 역사중 백인이 미국에서 살게 된 것은 최근 500년 정도이다. 1만9500년간 주인이었던 인디언들을 백인들이 어떻게 처리하였는지도 짚어보면서 트럼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댓글

황야의 함성 2020-10-05 오전 6:31
'공화당과 백인이 아니라 國益과 자유를 기준으로 트럼프를 봐야 한다!'라는 기준점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국내 일부 논자중엔 지난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맞춘 것을 대단한 식견과 분석력을 갖춘 것인냥 자부하며 그를 넘어서 한국인이면서 아예 트럼프주의자화 하여 트럼프 찬양에 가까운 지지를 표하며 주장을 펼치는 경우를? 보며 쓴 웃음 지은적이 많다.

현재의 세계정세, 특히 동북아의 역학관계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입장은 한미동맹을 계속 굳건히 하며 대북, 대중국 대응책을 택해야 함은 필수불가결한 바이지만 이것이 곧바로 현 미국의 대통령이 트럼프이므로 미국=트럼프로 간주하여 트럼프의 대외정책과 노선을 무조건 지지하고 부응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현재의 세계정세와 미국의 국력과 패권적 지위와 관련하여 미국인이 바라보는 트럼프의 대외정책과 노선에 대한 입장과 그와 직접 이해관계가 맞물려있는 한국인이 바라보는 입장과 관점이? 당연히 모든점에서 동일 할 수도없고 동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인의 관점에서 트럼프식의? 일종의 이기적인 심지어 매사 돈과 결부시켜 판단하는 고립주의? 대외정책을 지지할 수? 있고 그런 점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해도
그것이 한국의 이해관계에 커다란 저해요소가 되고 진정한 한미동맹관계의 유지에? 저촉이 될때는 우리가 무조건 묵종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과거 민주당의 카터가 주한미군 감축을 일방적으로 추진할려고 했을 때, 그것이 미국인의 이해관계에선 이익이 돼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그대로 결코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말이다.

흔히? 국내의 일부 친트럼프주의자, 그를 넘어서 트럼프 찬양자들은? 그가 겉보기와는 달리 현재의 세계정세속에서 미국의 국익에 관한 탁월한? 혜안과? 전략을? 갖고 있고? 많은 미국의 유명 정치학자들과 공유된 관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에 경도된 주장을 펼치는 데, 그렇다면 트럼프의 일방적 과도한 방위비 분담과 철군 압박에도 우리는 무조건 따라야 하는가?

주한미군의 주둔은 대한민국의 안보 국익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나 그럼 주한미군은 우리의 국가안보에만 도움이되고 미국의 세계 패권전략에서 대중국 견제에 절대적 중요성은 없단 말인가?
오히려 미국의 세계 패권경쟁에서 주한미군의 존재는 대중국 견제를 위해서 결정적 전략적 중요성을 부정할 수 없는 데, 그럴 경우 일방적 방위비? 과도한 분담과 철군위협은? 트럼프의? 지나친 돈에 얽매인 잘못된 정책으로 비판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럼에도 국내 트럼프 찬양자들은 한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주한미군의 중요성만 보고 미국의 그런 이기적인 고립주의적 정책이나 요구도 마치 트럼프의 대단한 식견과 전략에서 나온냥 간주하는 이해하기 힘든 논지를 펴고 있다.

따라서 미국 공화당=보수주의, 민주당=진보(리버럴)로? 단순히 간주하여 국내 보수 우익이 무조건 미국 공화당, 트럼프를 지지해야할 이유가 없다.
?예를 들어서 과거 민주당의 클린턴 정권이 북핵과 관련하여 북폭을 감행할려 했음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opine 2020-10-03 오후 4:46
2000년대 미국의 처지가 1950 년대의 미국 처지와 같은 것일까? 지금의 미국이 과연 유일 세계 최강국일까? 미국의 경제가 세계 경제를 앞서서 이끌고 나갈 위치에 있는 것일까? 미국민의 생활 수준이 세계 최상일까? 미국의 경제는 그나마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를 찍어내어 빚으로 견디고 있는 것 아닐까?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는 미국의 이러한 입장을 비교 검토한 결과 나온 차선책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주류 백인 중산층이 그를 지지하는 이유도 현재의 미국을 이해하면 수긍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을 비교하자면 당연히 공화당은 우리 말로 보수정당이고 민주당은 우리 말로 진보정당인 것은 사실이다. 투루만이 민주당 대통령으로서 6.25 참전을 결정한 것도 사실이지만 링컨이 공화당 대통령으로서 흑인 해방을 이룬 것도 사실이다.
그럼, 트럼프는? 미국의 국가 운영 시스템 상 그가 "그는 우파도, 민주주의자도, 미국의 양심도 아니다. 돈과 권력을 위해서는 무슨 짓도 할 수 있는 사람, 미국 제일주의라고 해놓고 트럼프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극도의 이기주의자이다." 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는 없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자유의메아리 2020-10-03 오전 10:59
조갑제 대표님 의 이 칼럼은 시의에 꼭맞는 명문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다시 보았읍니다 또 보아도 새롭고 시의적절하며 미국 백인에게도 귀감이될 진정한 명문입니다 제이야기 하나 하겠읍니다 저의막내아들 10년전 취업이민을신청 가려 했으나 공화당 아들 부시때라 이민을 늦추어서 못가다가 민주당 오바마가 당선되자 즉각 이민을 실시하여 금방 갔어요 미국가서 닭공장에서 의무노동 1년후 영주권자로 공장에취직 해서 살다가 우체국 직원 모집 시험에 합격 지금은 연방 우체국 공무원으로써 잔업수당까지포함 연간 50.000$상당 수입이 있구요 손자둘 모두 대학3학년 4학년인데 등록금 빗싼 미국에서 부모의수입 사정에따라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주는 두아이의 장학금에다 몇푼 않보태도 된다네요 작년에 시민권을 취득하여 유권자가 넷인데 제가 모두 바이든 찍으라고 했어요 이민초기부터 민주당의덕을 봤으니까 본문에도 있었지만 6,25때 공화당 트럼프가 대통령이였으면 우리나라는 사라졌을테고 지금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조갑제 대표님 황금같은글 잘보았읍니다


白丁 2020-10-03 오전 9:48
답답한 것은, 댓글을 보면 한국의 보수 우파 국민 중에도 미국의 ‘공화당=보수우파, 민주당=진보좌파’ 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이는 현 미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고입니다. 트럼프의 공화당을 레이건, 부시의 공화당과 같이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입니다. “그는 우파도, 민주주의자도, 미국의 양심도 아니다. 돈과 권력을 위해서는 무슨 짓도 할 수 있는 사람, 미국 제일주의라고 해놓고 트럼프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극도의 이기주의자이다” - 도날드 트럼프를 이처럼 두 문장으로 명료하게 정의한 기사를 본 적 없습니다. 大記者의 놀라운 통찰입니다. 蛇足을 하나 달자면, 그는 오로지 올 11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再選하는 것 외에 다른 목표는 없는 사람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위인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과 판박이, 데칼코마니입니다.



자유의메아리 2020-10-02 오후 7:37
나는오늘 LA시사논평을 보다가 깜짝놀랐다 그 논평자는 트럼프 바이든 1차 토론회의논평을 하면서 무조건 트럼프를 지지하고 바이든을 나뿐사람으로 매도하는 논평을 들었다 우리 우파논객 몇분에게도 바이든을 지지한다면서 비난하더이다 그래서 나는 댓글로 미국대선이 한달 남았는데 유효기간 한달짜리 논평은 좋지않다고 일럿읍니다 그나 저나 6,25 남침때 트럼프 같은얼간이가 대통령이였으면 대한민국은 이 지구상에서 살아졌겠지요 그때를 상기하면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전능하신 주 여호와하나님 백척간두의 위란에 직면한 이 대한민국을 이 위란에사 건져주시고 이름다운 자유 민주주의국가로 거듭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 온백성이 정신차리고 이 위란을 극복하게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말씀 우리주 에수그리스도이름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