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중금속 오염 - (8) 카드미움 위험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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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카드미움 위험지구; 洛東江上流의 제련소는 요주의(要注意) 대상
  
  洛東江은 부산시민의 젖줄이다. 이강물을 매일 마시고 있는 시민에겐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이 낙동강 최상류에 日本에서 이름 높은 카드미움공해공장으로부터 기술 및 시설을 도입, 건설된 아연 및 카드미움제련소가 있다. 洛東江의 발원지는 江原道 삼척(三陟)군 황지(黃池). 黃池에서 발원한 洛東江이 약20km 남쪽으로 흘러내린곳에 慶北 奉化군 小川면 석포(石浦)리가 있다. 너비 약15m의 洛東江상류주변에 발달한 마을. 이일대는 南韓굴지의 산골. 이 마을에서 멀지않는 日月山(1219m)일대에선 폭설이 내리면 화전민들이 바닥이 활처럼 굽은 썰매를 타고 다닌다.
  
  70년 영풍광업(永豊鑛業)주식회사는 日本의 東邦亞鉛과 기술제휴, 원시상태의 순수함 그대로인 石浦리에 아연제련소를 차렸다. 74년 3월현재 연산9천t의 국내최대규모. 이 제련소에선 카드미움도 동시 제련되는데 연산30~40t. 이 제련소의 매연과 폐수에 카드미움이 함유돼 있는지는 알 길 없다. 「오염도 없이는 오염 없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즉 오염도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단정할 수 없다는 말. 기술협력이 외국의 시설과 기준을 도입하는 것이고 이제련소는 東邦亞鉛과 기술협력했기 때문에 오염여부의 답은 오히려 東邦亞鉛의 경력을 조사하면 얻어질지 모른다.
  
  1961년 오까야마대학의 고바야시교수가 「이다이 이다이」병의 원인은 아연제련소에서 배출된 카드미움이라고 하자 그는 학계의 반발에 부딫쳤다. 『다름 亞鉛제련소 부근에선 그런병이 발견 안되는게 이상하지 않느냐』란게 반대학자의 주장. 고바야시교수는 자기 학설을 뒷받침 하기 위해선 亞鉛제련소주변에서 같은 증상의 환자를 찾아내야했다. 대마도(對馬島)의 東邦亞鉛 對州제련소주변에서 그는 도야마현의 카드미움중독자와 꼭같은 이다이 이다이병 환자들을 발견했다. 오래전에 사망한 환자도 있었지만 고바야시교수는 21명의 생존환자를 찾아냈던 것이다.
  
  이 제련소주변의 오염도는 도야마현 神通川유역보다 더 심했다. 한 우물물에선 카드미움이 0.225PPM 검출됐다. 자연농도의 약4천배. 카드미움중독자는 군마현 안나까市의 東邦亞鉛제련소(세계제2위)주변에서도 발견돼 東邦亞鉛은 대표적 공해공장으로 지탄받은지 오래. 안나까市에서 발견된 한중독자의 칼슘배설검사결과를 보자. 47세의 이 부인은 1백mg의 칼슘을 섭취하는데 대해 2백7mg을 배설하고 있다. 계속 骨髓가 녹아나가고 있는 셈이다. 石浦제련소가 東邦亞鉛의 기술 및 시설을 도입했다면 일단 오염가능성을 생각할수 있다(논리상). 石浦제련소의 매연 및 폐수는 최종적으로 洛東江 수질에 영향을 줄 것이다. 石浦제련소앞을 흐르는 승부川은 安東으로 빠져 洛東江본류를 이룬다. 부산과 먼 얘기는 아니다.
  
  카드미움오염源중 으뜸가는 것은 아연 및 구리제련소. 水銀중독과 달리 카드미움집단중독은 오염된 쌀등 농작물을 먹고 발생했다. 광석을 열처리하는데 방대한 공업용수를 필요로하는 제련소는 거의 강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이 강에 카드미움을 포함한 폐수가 들어간다. 농민은 이 강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그러면 농작물이 카드미움으로 오염된다. 이런 공식이다.
  
  韓國에선 石浦제련소 밖에 忠南의 長項구리제련소(금강.錦江하류)가 문제이고 蔚州군 溫山면에 들어설 구리(연산10만t) 아연(연산8만t) 알루미늄(연산10만t) 등 비철금속제련소에 주의해야할 것이다.
  
  정부가 비철금속공업기지로 개발할 계획인 온산(溫山)면은 양산(梁山)군 西生읍진하( 鎭)下해수역장 북쪽인데 회야강 하류주변에 제련소가 들어설 경우 농작물과 어패류오염이 없도록 엄격한 공해방지서설을 갖춰야 할 것이다. 비철금속제련소는 日本에선 공해기업으로 지목돼 외국진출을 꾀하는 업종이다. 이들은 日本에선 공장부지를 구할 수 없는 실정. 韓國외환은행에서 펴낸
  
  74년2월 해외경제조사월보는 日本기업의 해외진출을 강요하는 2대요인을 ①공해에 따른 입지난 ②가치관의 변화로 꼽았다. 72년 日本서 사들인 쌀에서 日本의 허용농도보다 높은 카드미움과 수은이 검출된바 있다(延世大공해연구소 조사). 요즘은 日本에서 사들이는 쌀이 줄었지만, 자기들이 못먹는 쌀을 외국에 판 日本인의 심리가 카드미움배출공장수출에서도 작용하지 않는다곤 장담 할 수 없는 일이다. <1974년 3월31일 국제신보>
  
출처 : 국제신보
[ 2003-07-04, 15:1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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