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의미 있는 우회전
민주당 “DJ ‘남북경협이 안보에 도움’ 발언에 반대 입장.“남북경협 중단-PSI참여”···DJ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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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두 기자 2006-10-19 오후 5:41:25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남북경협은 중단할 수 없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옹호하던 민주당이 돌연 경협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급선회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19일 “북한을 민족적 차원에서 다룰 상대가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며 “북한과의 관계는 적이냐 아니냐, 미국과의 관계는 동맹이냐 아니냐 에서 찾아야 하는데 100년 전의 역사를 참고해 볼 때 동맹관계가 중요한 것 같다”고 북한을 적으로 규정했다.
  
  또 민주당은 무력충돌이 예상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확대 참여를 촉구하며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협도 미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돼야 할 문제로, 미국과 엇 박자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햇볕정책 원조' 당에서 나온 발언이라 그 의미와 배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또 김재두 부대변인은 한 인터넷신문과의 통화에서 “햇볕정책에 대한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햇볕정책은 대화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북한의 도발을 한미공조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을 예로 들어 김 전 대통령과 입장차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햇볕정책을 지속하려 했지만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 등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북한을 민족적 양심으로 상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미국이 금강산 관광 중단을 요구한다면 미국의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밝힌 '남북경협이 우리 안보에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한-민공조 논란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는 당리당락 보다는 국가의 이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김 전 대통령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 통일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우리가 북측으로 각각 5km와 10km씩 휴전선을 북쪽으로 올라 가 우리 안보에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남북경협을 통해 우리는 북한에 거대한 경제적 이권을 확보하고 있어 (대북) 경제진출은 남북이 이익을 보는 ‘윈-윈’의 협력관계”라고 남북경협 지속을 강조했다.
  
  이재두 기자(ljdloveu@freezonenews.com)
[ 2006-10-19, 23:3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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