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거덜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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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거덜나고 있는데...
  
  趙南俊 월간조선 부국장
  
  며칠 전, 어떤 기업체의 總帥(총수)에게서 기막힌 얘기를 들었다. 매출액이 急減(급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금 줄어드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그래서 4분기 초에는 경기가 회복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難望(난망)』이라고 답했다.
  李德熏(이덕훈) 우리은행장은 4월30일자 한국경제신문에 놀랄 만한 내용을 언급했다. 『최근 500大기업에 대한 재평가를 해보니 은행이 미리 손을 써야 할 기업들이 더 있는 것같아 걱정』이라고 했다고 한다. 자금사정이 좋지않아 쓰러질 대기업이 또 나올 수 있다는 경고다.
  경제는 생산과 소비가 원활히 연결될 때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생산주체인 기업들은 정치, 사회적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고, 은행에 돈을 쌓아놓고 있다. 기업이 투자를 해야 건설도 이루어지고 고용이 창출된다.
  소비부문의 핵심인 家計(가계)는 300만명의 신용불량자가 생길 만큼 어려운 형편이라 소비를 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재고물량이 늘고 생산자는 생산에 돈을 쓸 수 없다. 생산업체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는 납품을 못하니까 현금흐름이 막힌다.
  이런 과정이 종합적으로 연결돼서 경제위기가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정신이 제대로 박힌 나라의 지도자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심각히 고민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아니다. 고민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관련 회의도 주재하고 관계자를 불러 독려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과 기업을 안심시켜야 한다.
  
출처 :
[ 2003-04-30, 12:2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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