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씨는 박사모를 좀 말려야
이방호씨가 아무리 싫더라도 從北세력의 후보를 지원해서야. 정당인은 동료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자유는 있으나 他黨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자유는 없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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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親朴槿惠 인사들이 '친박연대'라는 이름의 유사 팬클럽을 만들어 출마하더니 진짜 팬클럽인 박사모는 한나라당의 밀실 하향식 공천을 주도했던 李方鎬 사무총장 낙선 운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李 후보를 바짝 추격중인 민노당 후보를 사실상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
  
  지금 민노당은, 최근 탈당하여 별도 정당을 만든 전 민노당내 비판세력에 의하여 김정일 추종세력이라고 규정되어 從北派라고도 불린다. 박사모는 李方鎬씨를 종북파 후보보다도 더 싫어하는 모양이다. 박근혜씨는 박사모와 친박연대를 좀 말려야 할 것 같다. 박근혜씨는 한나라당 당원인데 그의 추종자들은 한나라당 공격, 親北派 지원행위를 하고 있다. 박근혜씨의 묵인하에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방호씨가 아무리 큰 과오를 저질렀다고 해도 한나라당이나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민노당 후보보다 더 문제 있는 행동을 했다고는 보여지지 않는다. 정당은 이념적 공동체이다. 박근혜씨에게 있어서 민노당은 이념적 敵對세력이어야 한다. 이방호 후보와 민노당 후보 중 택일하라면 한나라당 당원은 이방호씨를 밀어줄 수밖에 없다. 이런 윤리가 지켜지지 않는 조직이라면 公黨이 아니라 패거리이다.
  
  정치는 敵과 동지를 구분하는 일에서 출발한다. 敵과 동지를 분간하게 해주는 것이 이념이다. 종북파는 대한민국의 敵이다. 한국인들은 동료를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 敵前분열을 일으키고, 그리하여 敵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경향이 있다. 개화기 때 김옥균 일파는 수구세력을 치려고 일본 세력을 끌어들여 갑신정변을 일으켰다가 실패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도 朝廷은 敵前분열을 거듭했다. 박근혜씨는 한국인의 이런 근성을 가장 개탄했던 사람이 朴正熙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당인은 동료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자유는 있으나 他黨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자유는 없다.
  
  
[ 2008-04-02, 21:5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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