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國대통령의 영혼이 담긴 연설들
"우리 조국을 남의 나라에 附屬하자는 불충한 사상을 가지고 국권을 파괴하려는 자들은 全민족의 원수로 대우하지 않을 수 없나니"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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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國 대통령 李承晩이 건국과정에서 연설할 때 최대의 고민거리는 조국분단의 문제였다.
  
   <공산당 韓人들에게 우리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줄 것이니 改過回心(개과회심)해서 全민족이 주장하는 국권회복에 우리와 같이 合心合力하면 우리는 前過를 잊어버리고 다같이 선량한 동포로서 대우할 것이요, 회개치 못하고 국가를 남의 나라에 附屬시키자는 主意로 살인, 방화, 파괴 등을 자행할진대 國法으로 준엄히 처단할 것이니 자기도 살고 남도 살아서 자유 권리를 같이 누리도록 法網에 복종해야 될 것이니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이러지 않고는 될 수 없을 것입니다>(국회 개회사)
  
   이 경고는 지금도 활동중인 '공산당 韓人', 즉 남한의 親北세력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以北 동포중 공산주의자들에게 권고하노니 우리 조국을 남의 나라에 附屬하자는 불충한 사상을 가지고 국권을 파괴하려는 자들은 全민족의 원수로 대우하지 않을 수 없나니 남의 선동을 받아 제 나라를 결단내고 남의 도움을 받으려는 反逆의 행동을 버리고 기왕에도 누누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공산당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의 賣國주의를 반대하는 것이므로>(초대 대통령 취임사)
  
   <거의 1천만의 동포가 우리와 민국건설에 같이 진행하기를 원하였으나 유엔대표단을 소련군이 막아 못하게 된 것이니 우리는 장차 소련 사람들에게 정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요>(건국 기념식 축사)
  
   이승만의 논리에 따르면 공산당이 「全민족의 원수」인 이유는 이들이 공산주의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남의 선동을 받아 제 나라를 결단내는 賣國주의자」이기 때문이다. 李承晩은 金日成 집단을 철저하게 소련의 꼭두각시로 보고 있기 때문에 建國을 방해한 책임도 유엔대표단의 入北을 막아 남북한 총선거를 방해한 소련에 대해 따지고 있다.
  
   李承晩이 자신의 3대 연설에서 「소련의 꼭두각시」 金日成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소련을 질타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金日成의 생리를 정확하게 간파한 것이다. 金日成이 서구의 사회주의자들처럼 조국을 배반하지 않는, 말하자면 「애국적인 공산당」이라면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李承晩은 金日成이 남(소련)의 선동을 받아 조국을 소련에 附屬시킴으로써 제 나라를 결단내는 事大賣國세력이라고 正確無比(정확무비)하게 지적하였다.
  
   북한 공산당에 대한 이런 본질적인 통찰력이 李承晩을, 자유세계의 대표적인 反共투사로 만든 것이다. 李承晩의 이 통찰은 그 뒤 역사에 의해 증명되었다. 金日成은 스탈린의 세계전략에 노리개로 동원되어 제 조국을 피바다로 몰고 가 300만의 목숨을 끊었고, 그의 아들은 사회주의 생산양식이란 남의 논리, 남의 선동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한 채 자신의 일신상 편의를 위해서 300만 명을 굶겨죽였다. 남(그것이 소련이든 外製 사상이든)을 위해서 조국과 國益을 판 金日成 부자는 事大賣國주의자인 것이다.
  
   金大中 전 대통령은 일본기자와 인터뷰하면서 金正日을 「識見 있는 지도자」라고 부른 적이 있고 독일 슈피겔誌와 인터뷰하면서는 그를 「실용주의자」라고 불렀다. 동양정치사에서 실용주의자란 중국 戰國시대의 管仲(관중·齊나라를 覇者로 만든 명재상), 세종대왕, 崔鳴吉, 鄧小平, 李光耀, 朴正熙 같은 사람들이다. 실용주의자들의 행동철학은 金大中씨도 좋아하는 實事求是이다. 정치인에게 實事求是란 「事實에 기초하여 現實을 직시하고 국민 전체의 이익을 기준으로 하여 是非를 가리는 자세」로 定義된다.
  
   이를 金正日에게 적용한다면 그는 「사회주의가 역사의 퇴보세력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북한이 망해가고 주민들이 굶어죽어가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한 뒤 한민족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판단을 내리는 지도자」란 뜻이 된다. 金正日이가 그런 지도자인가. 그는 李承晩이 直擊(직격)한 대로 事大賣國的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외래사상인 사회주의에 內在된 선동의 논리에 포로가 되어 가장 큰 國益, 즉 국민을 먹여살리는 의무를 포기한 金正日은 가장 큰 賣國(이 경우 서양에서 나타난 공산주의 이념을 절대가치로 맹신하여 그 守舊的인 이념에 國益을 팔아먹었다는 의미)을 한 者인 것이다.
  
   이런 者를 「실용주의자」라고 칭찬하면 칭찬한 사람이 낮아진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북한에 비교하면 天國 수준이던 소련을 「惡의 帝國」(Evil Empire)이라고 불렀다. 이 호칭으로 해서 미국과 소련 사이에 외교분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가도 아닌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의 수괴를 향해서 왜 「실용주의자」란 월계관을 우리가 씌워주어야 하는가.
  
   황장엽 선생의 증언에 의하면 김일성은 자신과 박헌영이 스탈린에게 불려가 한국문제에 대해서 필기시험을 친 결과 자신이 합격하여 북한의 독재자로 지명된 사실을 자랑했다고 한다. 1954년 李承晩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중 아이젠하워가 화를 내고 퇴장하자 그를 향해서 '저런 고얀 사람이 있나'고 호통을 쳤다. 이승만과 김일성의 차이는 지금의 남북한 크기처럼 달랐던 것이다.
[ 2008-08-12, 21:2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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