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김현희의 육성토로
"내가 본인인데도 제가 다 헷갈릴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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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견디기가 제일 힘들었을 때

  -쫓겨나왔을 때. 저야 뭐… 애들이 조그마해서 1살이고, 그런데 진짜 막막하더군요. 쫓겨는 났지, 진짜 도와준다던 사람들이 막 와서 위협을 하지, 신문이고 TV에선 가짜라고 죽으라고 하지, 시민단체들이 온통 융단폭격을 하는데… 옆에 우리 애가 ‘엄마 울지 마’… 그때 말도 잘 못하던 땐데 아직 말 배우는 앤데 엄마 울지 말라고.

   제가 그때, 국정원한테 이렇게 등에 비수를 꽂는데 이를 갈았습니다. 어려워도 참고, 등에다가 이렇게 비수를 꽂을 수 있냐고…


  
  다구치 아에코 아들 사진을 봤습니까?

  -네. 텔레비전 비디오로 봤습니다. 보니까 너무 감격스럽더군요. 아들 눈이 막 닮은 게 엄마 보는 거 같은 게… 저도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큰 아들을 엄마가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처럼 1살, 3살 먹은 애 두고 왔잖아요. 그럴 때 인간적으로 해야 될. 이제는 더 이상 국가 때문에 가정이 해체되고 고통 받는 일이 없었으면.


  
  이은혜가 김일성 생일에서 만난 일본인 부부

  -와서 부부가 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 같더라고요. 얘기 들어보면 데이트 하는 걸 납치했다고 그러대요. 데이트 하는 걸 납치해 와서 여기서 결혼을 시켜서 살고. 대학생도 하나 있다고 그러던데…남자. 남자 공작원들한테 일본어 교육을 많이 시키나 봐요. 누구한테 들었다기 보다 공공연한 사실이었죠. 흔히 밖에서는 비밀이지 알지 않습니까? 그 안에서는 서로가 다 같은 입장이라.


  
  사용한 폭탄에 대하여

  -제가 사용한 건 북한에서 개발한 신종이었어요. 액체. 양주병 있잖아요, 헤네시나 코냑 병에다가 넣으면 겉으로 보면 똑같은데요 뭐. 색도 똑같고 무사통과예요. 라디오에 있던 컴포지션3인지 뭔지는 잘 모르고요. 남한에서 조사한다고 한 거지 저는 폭약관계는 사실 잘 모릅니다. 다만 액체 폭약에, 라디오에 3개인가 4개인가 들어갔어요 ―오래돼서 뭐-특수제작을 해서 배터리에, 이쪽으로 틀면 라디오가 나오게끔 되어있고 나머지는 폭약이었다고 그러대요. 시간이 되면 액체폭약에 점화를 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였죠. 기폭제.


  
  KBS의 C4 의혹이야기

  -C4가 뭔지 지금도 몰라요. 그냥 저는 액체폭약하고 라디오에 들어있는 것 밖에 모르는데… 이 정도 되는 철판이 구멍이 뚫어진다고 하던데요. 실험을 해봤대요. (누구한테 들었나요?) 김승일.


  
  MBC에 출연했더라면

  -자기 스스로 바보 되는 거죠. 선전 나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거는 가짜입니다' 소리를 치는데… 100명이서 하나 바보 만드는 건 문제도 아니다, 거기 나가서 진짜라고 말해봐야 먹힙니까? 오히려 바보 되지. 열 명이 달라붙어서 가짜라고 말하는 데서 제가 진짜라고 말해봐야 바보 되는 거지…


  
  MBC에서 가장 화가 났던 부분

  -가짜라고 그러는데, 그걸 어떻게 그렇게 단정해서 말할 수 있는 지. '이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완전히 가짜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지… 책임 질 수 있는가요? 인간적으로 좀 너무하대요.


  
  공항 검색대에서 배터리를 압수당했다면

  -그건 안 되는 거죠. 다시 돌아가는 거죠. 실패하고 돌아가는 거죠. 특수 배터리이기 때문에 다른 거거든요, 그냥 전지하고 다른 거거든요. 기폭제하는 특수 배터리이기 때문에 (압수당했다면) 실패했습니다, 그냥 돌아갔습니다.


  
  북침에 대하여

  -(북침했다고 믿었나?) 예, 뭐 배운 게 다 그거니까요. 6월25일이 일요일인데, 여기서 무슨 파티를 했다면서요? 파티 날 전쟁을 했다니까 영화 볼 때 그게 좀 이상하다 싶은… '이름 없는 영웅들'이란 영화에 나오는데 파티하고 그러는데… 순간적으로 조금 지나가는데. 북한은 전쟁기념관을 잘 지었거든요. 전투하는 장면이랑 신천 인민들 학살하는 거, 학생들이 매년 가요. 매년 참관하고 공부하는 건데. 혁명 역사, 국어 이런 데서 맨 암송하고 배운 게 그건데…


  
  남한에 와서 남침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지하실에 있을 땐가, 와서 보여 주대요. 이게 아니구나 싶었죠. 몽땅 다 거짓말이구나. 북한이 다 거짓말하는 구나, 역사를 막. (신천 학살은 미군이 한 것으로 가르치나) 대단합니다, 막 성토대회하고 학생들이. 영화도 있고 장면도 끔찍하고, 적대심 불러일으키게 얼마나 그런 걸…


  
  대통령에게 한 마디

  -당사자로서, 국가기관이 이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나고, 처벌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런 일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대통령님께서 진짜, 바뀌었으니까 10년 동안 너무 어지럽혀 놓은 걸 제대로, 좀 힘드시겠지만 제대로, 그러려면 좀 강한 의지도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결단력을 가지고 좀 강하게 하지 않으면 저는 계속 당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강하게 해야지만 안당하고 굳건히 지킬 수 있지 어설프게 하면 다시 당합니다.…

   여기 우파들은 좀 순한 면이 있죠. 저기 좌파들 좀 봐요… 대한민국 지키려면 좀 강하게 나가야지…


  
  KBS 1,2부작을 보고

  -저도, 내가 본인인데도 제가 다 헷갈릴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아무 그런 것도 없는 사람들이… 본인이 그러니.

  -그렇지 않아도 시민단체들 보면 계속 양심 선언하라고… 안기부 공작원이라고, 플래카드 써가지고 시댁까지 왔습니다.


  
  수기 판매 수익금에 대하여

  -그 당시 유족들 만났었어요. 제가. 차옥정 씨도 만났고, 그때는 남자 회장이었고 그 남자 회장님은 또 그때 고생했다 그래가지고 그 분들이 중국 식당을 했는데 식사하고 저랑 같이 기다리다가 변호사 통해서 주게 됐거든요. 통장으로 주고 가서 만났어요. 만나니까 저도 가슴이 아프고 같이 울었거든요. 울고 아줌마도 울고, 쓰라는 거 쓰고. 악수도 했어요. 끝났는데 몇 년 만에 나왔더라고요.


  
  자유로워진다면

  -그저 생활이 정상화 돼야지. 애들한테 참 미안하죠. 애들이 이렇게 컸는데. 1살 때 업혀 나와 가지고. 귀저기 차고 걸음마도 못 걷던 애가. 생활이 정상화되고. 일본 쪽에 가족들 좀 만나고 싶고. 일본에도 한 번 가보고 싶고.
[ 2009-02-19, 11:2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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